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늘(31일) 귀국했습니다.
이날 오전 1시1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경제사절단 출장 소감과 내년 사업 구상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일 열심히 할게요"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반입 절차 강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도 "일 열심히 해야죠"라고만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참가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7일 만에 귀국한 겁니다.
이 회장은 방미 일정 중 양국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만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이 반갑게 포옹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간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 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황 CEO 세 사람이 함께 담소를 나누는 장면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엔비디아를 둘러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HBM 공급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 회장은 한미정상회담 이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미국 현지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는 삼성의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계열사들의 법인과 연구개발(R&D) 센터, 판매 지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