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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어쩔수가 없다’ 영미 비평가 10명 평점 ‘만점’

2025-09-01 09:23 국제,문화

 [베네치아=AP/뉴시스] 박찬욱(오른쪽) 감독이 2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어쩔 수가 없다'(No Other Choice)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출연진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이 제82회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공개한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미국과 영국 주요 매체들이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미국의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31일 낮 정오(미 서부시간) 기준으로 영화 '어쩔수가없다'(영어 제목 'No Other Choice')에 대해 17개 매체가 리뷰(평가)를 내놓은 가운데 이들의 평점이 10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BBC는 "'황홀하게 재미있는' 한국의 걸작은 올해의 '기생충'"이라는 제목의 리뷰 기사에서 박 감독의 신작이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별점 5점 만점을 줬습니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도 "박찬욱의 눈부신 살인 코미디는 통제된 혼돈을 보여주는 마스터클래스"라는 제목의 리뷰 기사에서 "'올드보이', '아가씨', '헤어질 결심'을 만든 한국 감독이 해고의 광기를 풍자한 황홀할 만큼 재미있는 블랙 코미디로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을 빛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크린데일리는 "이 영화는 극도로 재미있지만, 동시에 장기 실업자들의 절망과 기업 세계의 불필요한 잔혹성에 대한 가슴 아픈 탐구이기도 하다"며 "인공지능(AI)이 점점 더 노동시장의 큰 부분을 잠식해 감에 따라 우리 모두가 '만수'(주인공)가 될 수 있다"는 감상을 내놓았습니다.

로튼토마토에서 박 감독의 신작이 받은 비평가 평점 100점은 이전에 '기생충'이 받은 99점보다 높다. 다만 '기생충'의 점수는 485명의 점수를 집계한 것입니다.

'어쩔수가없다' 역시 추후 극장 개봉이 이뤄지고 더 많은 비평가 점수가 나오면 평점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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