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전용열차로 출발해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스1(노동신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초청에 따라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 80돐 기념행사에 참석하시기 위하여 9월 1일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하시였다"고 이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전용열차는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이번 방문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의 주요 지도간부들이 동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부인 리설주나 딸 주애의 동행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신의주를 지나 북·중 접경인 압록강을 건너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은 3일 베이징 톈안먼 관장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합니다.
행사에는 김 위원장을 포함해 총 26개국 정상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이 다자외교 무대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각각 왼쪽, 오른쪽에 자리합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