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0억 달러 가까이 늘며 석 달째 4100억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세계외환보유액 순위는 다섯 달째 10위를 유지하며 9위 탈환은 실패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일) 발표한 '2025년 8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62억9000만 달러로(4113억3000만 달러) 대비 49억50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지난 6월 석 달만에 반등한 후 3개월 째 상승세입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말 4천46억달러로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6월(+56억1천만달러), 7월(+11억3천만달러)에 이어 석 달 연속 늘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약세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했다"며 "운용수익도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7월 말 기준(4천113억달러)으로 세계 10위 수준입니다.

▲1위 중국(3조2천922억달러), ▲2위 일본(1조3천44억달러), ▲3위 스위스(1조52억달러), ▲4위 인도(6천901억달러), ▲5위 러시아(6천815억달러), ▲6위 대만(5천979억달러), ▲7위 독일(4천571억달러), ▲8위사우디아라비아(4천439억달러), ▲9위 홍콩(4천254억달러)에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