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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2년 연속 파행

2025-09-04 15:23 정치

 지난해 11월 24일 일본 니가타현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한국 정부의 불참속에 '사도광산 추도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정부가 일본이 주관하는 일제강점기 사도광산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위해 열리는 추도식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올해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일본 측에 '불참' 의사를 통보했습니다.

일본은 오는 13일 니카타현 사도시에서 단독으로 추도식을 열 예정입니다.

정부가 올해 불참을 결정한 결정적인 배경은 작년에 이어 추도사 내용이 가장 컸던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핵심 쟁점은 추도사 내용 중 강제성에 관한 표현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도식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때 일본이 우리와 합의를 통해 약속한 '후속 조치'입니다.

정부는 올해도 별도로 현지에서 추도식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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