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강릉은 물 한 방울이 절실한데요.
독도를 지키는 경비함이 이례적으로 투입돼 동해시에서 물을 퍼날랐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배 한 척이 물살을 가르며 부두에 도착합니다.
독도를 지키는 해경 경비함인 삼봉호입니다.
동해시에서 받아온 물 6백 톤을 싣고 강릉에 온 겁니다.
급수 지원을 위해 해경 경비함정까지 동원된 건 사상 처음입니다.
소방차량 50대가 배에서 물을 공급받아 정수장으로 옮깁니다.
삼봉호는 내일까지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본래 임무인 독도 수호 경비에 나섭니다.
[권승범 / 동해해경청 경비계장]
"(배에) 600톤을 다 넣게 되면은 두 달 이상 작업을 할 수 있는 양입니다. 6백 톤을 다 실어본 경험은 처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 2척을 추가 투입해 급수 지원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오늘도 소방차와 군 물탱크 차량, 민간 살수차 등 1백여 대가 동원돼 저수지에 물을 퍼날랐습니다.
하지만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3.9%로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가뭄 여파에 공공체육시설들도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체육시설 관계자]
"강릉은 지금 전체가 비상이 돼서 안 되고 동해나 가면 할 수 있어요."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자 강릉시는 시민들에게 생수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내일부터 1인당 6일치 분량인 생수 12리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석
영상편집 : 남은주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강릉은 물 한 방울이 절실한데요.
독도를 지키는 경비함이 이례적으로 투입돼 동해시에서 물을 퍼날랐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배 한 척이 물살을 가르며 부두에 도착합니다.
독도를 지키는 해경 경비함인 삼봉호입니다.
동해시에서 받아온 물 6백 톤을 싣고 강릉에 온 겁니다.
급수 지원을 위해 해경 경비함정까지 동원된 건 사상 처음입니다.
소방차량 50대가 배에서 물을 공급받아 정수장으로 옮깁니다.
삼봉호는 내일까지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본래 임무인 독도 수호 경비에 나섭니다.
[권승범 / 동해해경청 경비계장]
"(배에) 600톤을 다 넣게 되면은 두 달 이상 작업을 할 수 있는 양입니다. 6백 톤을 다 실어본 경험은 처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 2척을 추가 투입해 급수 지원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오늘도 소방차와 군 물탱크 차량, 민간 살수차 등 1백여 대가 동원돼 저수지에 물을 퍼날랐습니다.
하지만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3.9%로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가뭄 여파에 공공체육시설들도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체육시설 관계자]
"강릉은 지금 전체가 비상이 돼서 안 되고 동해나 가면 할 수 있어요."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자 강릉시는 시민들에게 생수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내일부터 1인당 6일치 분량인 생수 12리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석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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