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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자체 부화뇌동” vs 오세훈 “표적수사 하명”

2025-09-03 19:33 정치

[앵커]
그런가 하면, 민주당에선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이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 참 딱하다며, 지자체장 선거 자신없냐 반박했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슬라이드 1번, 다시 한번 봐주십시오. 서울시는 11시 50분부터 청사를 폐쇄하거나 출입을 통제한 상태라고 적혀있습니다."

민주당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이 계엄에 동조한 정황을 보였다며 특검 수사를 주장했습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내린 전국 청사 폐쇄 지시를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만 일사불란하게 따랐다는 겁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내란에 지자체가 협조했다면 명백한 내란동조,‘부화뇌동’입니다. 강제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국회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자체장 중 가장 먼저 계엄 철회를 요구했었다"며 "딱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하, 참, 보기에 딱합니다. 특검에 표적수사를 하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큰일날 사람들이구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서울시는 계엄 당시 청사를 폐쇄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지방선거용 정치적 공세로 치부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여러 가지 난맥상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가 자신이 없어지면서, 그런 이치에 맞지 않는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수도권 단체장들을 끌어내려야겠다는 그런 사심을 감춘 입장 표명이 아닌가…"

민주당은 서울시, 인천시 등에 대한 현장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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