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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 5시간 농성…특검, 조금 전 철수

2025-09-03 19:27 정치,사회

[앵커]
내란특검이 이틀째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국회 본청 안까지 들어왔는데요, 국민의힘, 지금까지 압수수색 시도와는 다른 강도로 맞섰습니다. 

긴박했던 국회 상황, 남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무산됐던 압수수색을 집행하겠다며 다시 국회를 찾은 내란특검팀.

오늘은 아예 국회 본청 안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코앞까지 진입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복도 앞에 집결해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현장음]
"야당탄압 압수수색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임기 전체 자료를 요구하는 건, '야당 말살 의도'라면서 절대 압수수색을 허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금 이 시간부로 압수수색 무산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겠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조은석 특검의 무도한 압수수색이 결국 이재명 정권의 목숨을 단축하는 그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한 때 국회 사무처 직원이 의총 현장을 촬영하면서 불똥이 의장실로 튀기도 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뭐 하는 사람이야? 왜 남의 당 의총에 와 가지고 허락도 없이 당신 누구야?"

[현장음]
"우원식이 시켰겠지."

[임이자 / 국민의힘 의원]
"의장실 가서 항의하세요!"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명백하게 국회 내에서 사무총장과 사무처가 정당을 사찰한 겁니다. 이 정당 사찰 대해서는 전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국회 사무총장은 보고용 촬영이었지만, 의심을 살 만한 행위였다며 결국,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조은석 특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는 안 또한 검토 중입니다. 

또, 3차 압수수색 시도에 대비해 내일 오전 9시부터 오늘처럼 국회 경내에 비상 대기해 달라고 전체 의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박찬기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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