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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첫 다자외교 데뷔…‘푸틴급’ 극진 예우

2025-09-03 19:01 정치,국제

[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여러 정상이 모이는 다자외교 데뷔무대였죠.

중국으로부터 최고의 대우를 받은 김 위원장, 여러 정상 사이에서 어떤 모습 보였는지, 정다은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공기를 단 전용 차량에서 내려 레드 카펫을 따라 입장합니다.

[현장음]
"중국과 북한은 산과 강으로 연결된 전통적인 우호국입니다."

잠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김 위원장을 맞이합니다.

김 위원장의 순서는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바로 앞입니다.

다른 정상과 인사를 나눌 때와 달리 시 주석이 두 손을 내밀어 김 위원장의 손을 맞잡고 환영하는 모습도 포착 됐습니다.

중국 전승절 참석으로 첫 다자외교 무대에 오른 김 위원장을 극진히 대우한 겁니다. 

이런 대우는 정상들 간 단체 사진 촬영에서도 나타났습니다.

20여국의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주최국인 중국 시 주석 부부가 가운데 서고, 차석인 우측엔 푸틴 대통령이, 그 다음 상석인 좌측에김 위원장이 선 겁니다.

정상들이 모이면 취임 순서대로 의전 서열이 정해지는데, 김 위원장보다 집권 기간이 2배 이상 긴 정상들보다 의전 서열을 높여 우대를 해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톈안먼 성루에 오를 때도 북중러 정상은 가장 앞줄에 나란히 서서 대화를 나누며 이동했고, 입장도 중국, 러시아, 북한 순으로 이뤄졌습니다.

중국이 의전 관례보다 '정무적 판단'으로 김 위원장에 파격 대우를 해줬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외신들은 외톨이었던 김 위원장이 이번 기회로 '글로벌 플레이어'로 변모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채널A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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