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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는 게 값”…130만 원 차이 나는 임플란트, 왜?

2025-09-03 19:46 사회

[앵커]
임플란트나 도수치료처럼, 같은 치료인데도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찜찜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라 병원에서 비용을 정하기 나름이라 그런건데요.

덤터기 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홍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치과 두 곳에 임플란트 비용을 물어봤습니다.

[A치과 관계자]
"보통 50만 원이에요."

[B치과 관계자]
"국산은 180만 원이고. 외(국)산은 250만 원이에요."

왜 가격이 다르냐 묻자 얼버무립니다.

[B치과 관계자]
"하시는 분들이 다 만족하세요. (다른 저렴한 치과는)저가 브랜드 쓰거나 막상 가면 추가금 붙거나 그럴 거에요."

도수치료는 어떨까?

[C의원 관계자]
"30분이 8만 원, 50분이 12만 원(이에요)"

인근 병원들은 20만 원대라고 합니다.

[D의원 관계자]
"<다른 데는 10만 원에 받고 그랬는데> (저희는) 효과가 좀 있어서, 저희가 제일 잘 하는 병원…"

할인도 가능하답니다.

[E의원 관계자]
"본인 부담이 크거나 하시면 조금 할인을 유도리 있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다 보니 부르는 게 값인 겁니다.

올해 전국 의료기관의 693개 비급여 진료 항목을 조사해보니 절반 가량에서 병원별 가격 편차가 늘었습니다. 

특히 임플란트의 경우 중간가격과 최대가격 차이가 130만 원이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비급여 진료비를 공개해 의료 선택을 돕고 있습니다. 

진료비는 심평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건강이(e)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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