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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어대 대신 북한대사관 숙박…왜?

2025-09-03 19:09 정치

[앵커]
이번엔 김정은 위원장의 달라진 숙소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베이징 찾을 때마다 조어대에서 묵었는데, 이번엔 북한 대사관에서 묵는 걸로 추정됩니다.

옮긴 이유, 서주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어제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 뒤 곧바로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국 당국이 베이징역부터 북한대사관까지 도로를 통제해, 김 위원장 차량이 무정차로 지나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베이징을 방문한 세 차례 모두 중국 공식 영빈관인 댜오위타이, 일명 조어대에 묵었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주중북한대사관을 숙소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대사관은 부지가 넓은데다 충분한 숙박시설이 있어 평소 대사관 직원들은 물론 출장 온 인원들까지 수용하는 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보안과 현지지도 문제를 고려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신변 안전이라든지 대사관 직원들의 격려라든지, 리모델링에 대한 현지 지도라든지 이런 모든 관점에서 선택한 것이 아닌가."

북한대사관은 최근 새단장을 했습니다.

애초 북한대사관 본관 옥상에는 인공기만 걸려 있었는데, 금색 국가 휘장을 새로 단 모습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다른 정상들과는 달랐던 김정은 위원장의 1박. 

오늘 하루 더 묵을 지, 바로 북한으로 돌아갈 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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