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은 웬만한 건 전자레인지에 넣어 간편하게 조리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아무 음식이나 넣었다간 폭발하거나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는데요.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김동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전자레인지는 바쁜 직장인과 자취생의 필수품입니다.

[최가람 / 서울 금천구]
"자취를 하는데, 전자레인지에 이것저것 다 데워 많이 먹는것 같아요."

[이찬희 / 서울 영등포구]
"<전자레인지에 이런 음식 넣으면 안된다 하는 거 알고 계신게 있을까요?> 음식 중에요? 용기가 아니라 음식인거죠? 그런게 있나요?"

삶은 달걀을 돌렸다가는 전자레인지 안에서 폭발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렸는데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달걀이 폭발했습니다.

내부는 터진 달걀 조각이 사방으로 튀어 더러워졌습니다.

안에서는 멀쩡하다 꺼낸 뒤에 터지기도 하는데 자칫하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냉동 고기 해동도 주의해야 합니다.

전자레인지에서 해동하면 냉장실로 옮겨 녹이는 것보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는 겁니다. 

[백상호 / 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전자레인지로는) 균일하게 해동이 안 되기 때문에, 물이 많이 빠져 나오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오염이 될 확률이 크다는 거죠."

또 포장지에 쓰이는 은박지는 전자파를 반사시켜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