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향해…민주 “계산하지 말고 반성”·국힘 “감싸지 말라”

2025-09-06 19:1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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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반성은 하지 않고 대중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는 겁니다.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인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에 대한 긴급 감찰에도 나섰습니다.

자칫 늑장 대응을 했다간 여권 전체에 타격을 줄 거란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조국혁신당 내 성 비위 사건에 대한 비판이 잇달아 쏟아졌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피해자의 정치적 의도나 의심하며 유불리를 계산하기에 앞서 반성의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피해자에게 더 이상 상처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잘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미온적 반응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대중의 눈치만 살피면서 SNS 정치로 일관하는 조 원장의 태도가 심히 유감스럽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조국혁신당은 이제라도 변명과 감싸기를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조국혁신당의 실질적인 대표는 조국 전 장관이잖아요. 이분이 그동안 보여줬던 내로남불 행태가 이번 사안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2차 가해 논란을 빚은 최강욱 당 교육연수원장에 대해 어제 저녁 대면 조사를 마쳤습니다.

진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최 원장은 오늘 북토크 행사에 참석하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최 원장의 자진사퇴 의사는 당에 접수되지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당 윤리감찰단은 이르면 모레 감찰 결과를 정청래 대표에게 보고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김재평
영상편집 : 김민정

조민기 기자mink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