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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확정 판결’ 당일 노래방…혁신당 “진상 조사”

2025-09-06 19:11 정치

[앵커]
조국혁신당에서 벌어진 성 비위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뒤늦게 진상조사에 나선 조국혁신당은 조국 원장이 대법에서 유죄를 확정받은 날 벌어진 일이란 점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왜 회식을 했고 또 노래방엔 왜 갔는지 그 경위를 밝히겠단 겁니다.

박자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지난해 12월 12일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실형을 확정받았습니다.

앞서 강미정 전 대변인 측은 한 언론에 실형 확정 당일 당직자들이 노래방에 갔다가 성 비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부끄러움과 분노를 억누르기 힘들다"며 "당무감사원에 노래방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황현선 /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어제)]
"노래방에서 있었다는 일도 사무총장으로서는 언론 보도를 보고 통해서 들었고 그 피해사실과 관련해서도 지도부도 그렇고 전혀 모르고."

조국 원장도 어제 당 회견 이후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옥중에 있어 개입할 수 없었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사면 직후 더 빨리 피해자를 만날 걸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유튜브 '경향TV')]
"일단 참 죄송하다. 저라도 조금 더 빨리 이분을 만나서 소통했으면 어땠을까, 이제 한번 만나겠단 약속은 했었습니다. 만남이 있기 전에 이런 일이 터져서 참 안타깝고."

재발 방지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유튜브 '경향TV')]
"당직이 무엇인가와 관계없이 저도 힘을 보태도록 할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성희롱은 범죄가 아니"라며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이규원 조국혁신당 사무부총장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이 부총장은 "상처받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윤리위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김재평
영상편집: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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