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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북대사관, 김정은 방중 상세 공개…김주애도 등장

2025-09-06 19:08 정치

[앵커]
북한은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지 하루만에 방중 내용이 담긴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특히 강조했는데, 방중 기간 노출되지 않았던 딸 김주애가 이 영상 속에선 여러 번 등장했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버지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리는 김주애.

중국 측 인사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지는 않고 뒤따라 걸어가며 김 위원장을 지켜봅니다. 

오늘 북한 조선중앙TV가 김 위원장의 2박 3일간 중국 방문 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는데, 사진으로만 공개됐던 김주애의 모습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이징역에서 숙소인 주중북한대사관까지의 도로는 통제돼 뻥 뚫려 있습니다.

김 위원장과 주애는 대사관에 도착해 같은 차에서 내렸습니다.

말끔하게 리모델링된 대사관 내부의 모습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열병식 행사 당일, 환영 리셉션장 내부의 모습도 보였는데, 김 위원장의 자리는 기념사진을 찍을 때처럼 펑리위안 여사의 옆이었습니다.

이어진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로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같은 차로 이동하는 모습을 집중적으로
담았습니다.

[조선중앙TV]
"푸틴 동지와 반갑게 만나시고, 감회 깊은 회포를 나누시었습니다."

베이징 도착 직후 모습을 감췄던 주애의 모습은 평양행 열차에서 다시 공개됐습니다.

전용열차 집무실에서 김 위원장과 창 밖을 함께 바라보고, 도착 후 열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김주애 공개 행사는 중국이 막았을 가능성이 있고, 북한 주민들에게는 후계자로서 국제행사의 무대에 데뷔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서 사진을 공개한 거죠."

한편 이번 보도에서 북한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우 의장이 등장하는 모습을 가리거나 편집하지는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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