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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 31돈’ 팔찌 훔쳐 도주

2025-09-06 19:40 사회

[앵커]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 서른한돈짜리 금팔찌를 보여달라고 한 뒤 손목에 찬 채로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금은방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금은방을 찾은 한 남성, 금팔찌를 사러 왔다며 자신의 손목에 찼다 벗었다 반복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팔찌를 찬채 도주합니다.

금은방 주인이 뒤를 쫓았지만 남성은 승용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남성이 훔친 금팔찌는 순금 31돈, 17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남성이 경북 경주로 이동한 걸 알아냈습니다.

"가만히 있어. 움직이지마."

경찰은 한 마사지 업소에 숨어있던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훔친 금팔찌도 압수했습니다.

바다 한복판 가두리 양식장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해경과 소방대원들이 배 위에서 물을 쉴새 없이 뿌립니다.

전남 여수시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불이난 건 오늘 새벽 2시 50분쯤.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사료 냉동창고와 양식장 일부 등이 불에 탔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육지에서 500미터 가량 떨어진 해상에 있다보니 진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해경 관계자]
"(소방은) 바다라서 가지는 못하잖아요. (민간 어선으로) 이동해서 저희 장비를 이용해서 같이 합동으로 소화를 한거거든요."

해경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한 남성이 구조대원 등에 업혀 산을 내려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한라산을 오르던 등산객 30여명이 말벌에 쏘였습니다.

이 가운데 10대 1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탐방로 인근 말벌집을 제거하고 9월 말벌쏘임 사고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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