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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어에서 공격으로?…국방부 뜯어내고 ‘전쟁부’
2025-09-06 19:4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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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방부 명패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 명칭을 전쟁부로 바꿨기 때문인데요.
78년 만인데, 그 이유가 뭘까요.
이기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라 쓰인 사무실 명패가 떨어지고 '전쟁부 장관'이라고 쓰인 명패로 바뀝니다.
미 국방부 내 곳곳에서 전쟁부란 이름으로 바꿔달게 된 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때문입니다.
'전쟁부'란 이름을 보조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부란 이름을 썼던 1,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했고 강하기 때문에 평화를 얻었다며 변경 이유를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 세계가 어떤 상황인지 고려하면 전쟁부가 훨씬 적합한 명칭이라고 봅니다. 미국은 세계 최강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가 전쟁부로 이름이 다시 바뀌는 건 78년 만.
미 포브스지는 이번 명칭 변경으로 사용되는 비용만 수백만 달러에 달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의원은 "단순히 간판 바꾸기가 아니라 군대에 더 투자하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정부 부처 이름을 아예 전쟁부로 바꾸려면 의회 입법 절차가 필요한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영구적 개명을 위해 국방부 장관에게 입법 조치를 권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이기상 기자wakeu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