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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다 폐기해 XX들아”
2025-09-06 19:5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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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정치부 최승연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서영교 의원, 화가 단단히 나 보이네요. 다 폐기해? 무슨 일입니까?
네, 어제 국회 법사위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 검찰 수사관의 메모에서 원래 관봉권 띠지는 다 폐기한다는 취지의 메모와 함께 비속어가 발견됐거든요.
서울남부지검,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집에서 5천만 원 어치 관봉권을 찾았는데, 압수 당시 돈은 띠지에 묶여 비닐로 포장돼 있었고, 돈 출처를 추적할 정보가 담긴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띠지를 모두 분실한 거죠.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띄워봐 주세요.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남들 다 폐기해. 비읍 시옷들아'국회의원들이! 비읍 시옷이야!?
김정민 / 검찰수사관 (어제)
어제 그냥 혼자 연습하다가 적은 겁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거짓말을 그렇게 해대고 있어! 관봉권 띠지 누가 폐기한 거예요? 김정민이 폐기한 거잖아!
김정민 / 검찰수사관 (어제)
제가 폐기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Q. 원래 다 폐기한다는 취지 같은데. 관봉권이, 관에서 봉인한 지폐라는 뜻이잖아요. 띠지가 수사의 단초가 될 수 있을 텐데요.
네,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관봉권 띠지 폐기 사건은 다른 큰 범죄나 윗선을 감추기 위한 검찰의 집단·조직 범죄로 보인다"며 "이런 조직에 수사를 맡길 수 없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검찰이 아닌 김건희 특검에 수사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승연 기자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