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진주의료원 폐업안 처리 ‘긴장’…전운 감도는 경남도의회

2013-06-1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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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경남도의회에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처리할 임시회가 열립니다.

(여)
의회 주변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경남신문 김용훈기자 연결합니다.

김용훈 기자!-예,
자칫 물리적 충돌 우려까지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한마디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도의회 주변에에는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경찰버스 10여대가 차벽을 치고 있고
800여 명의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건물 주위로
보건의료 노조원 300여 명이 집결해
농성 중입니다.

도의회 야권 교섭단체인
민주개혁연대의원들은
어제오후부터 본회의장앞에서
진을 치며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도
어제 미리 등원해 도의회안에서 밤을 새는 등
대부부 등원을 마친 상황입니다.

해산조례안은 지난 4월 상임위를 통과했으나
지난달 말에 상정만 하고 심의는 보류됐습니다.

급기야 경남도가 지난달 29일 폐업을 발표했고
잠시 뒤 열릴 임시회에서
해산 조례안 처리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폐업은 됐지만
해산 조례안마저 처리되면
진주의료원은
법인자체가 사라져 재개원이 불가능하고
매각절차를 밟게 됩니다.
 
조례안을 처리하려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분위기는
여전히 강경한 상황입니다.
 

이에 민주개혁연대의원들도
조례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극한 투쟁도 불사한다는 방침으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의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