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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케이크에 곰팡이가…위생 논란에 “판매 중단”

2025-04-25 19:31 사회

[앵커]
대전 명물로 자리잡은 빵집, 성심당에서 위생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인기 케이크인 딸기 시루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건데요.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케이크 위에 쌓인 딸기 여러 개에 검은색 곰팡이가 피어 있습니다.

케이크 받침엔 액체가 고여 있습니다.

대전에 사는 A씨가 지난 21일 구매한 성심당의 딸기시루 케이크입니다.

케이크 무게가 2.3kg로 SNS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하루 수천개 씩 팔리는 인기상품입니다.

구매하고 10여 분 뒤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저녁에 꺼내보니 이런 상태였다는 겁니다.

[A씨]
"곰팡이가 슬어 있고 그 다음에 딸기 케이크 밑에서 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딸기 진물 같은 게…"

이날 대전의 낮 기온은 28도까지 올랐습니다.

상온에 보관한 상태로 판매한 탓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A씨]
"케이크 만들어서 그냥 상온에 다 비치해 놓고. 몇 시간 동안 방치되면서 무른 게 아닌가…"

성심당은 제품 관리가 미흡했다고 사과하며 케이크를 보관하는 냉장시설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판매할 계획이었던 딸기시루도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김현근 / 성심당 식품안전센터장]
"냉장 시설을 더 보완해서 판매 직전까지 냉장 보관을 할 수 있도록 도의적인 책임이 있고 소비자 신뢰 보호 차원에서 일단은 (딸기시루)판매 종료를"

판매 중단 소식을 뒤늦게 안 고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현장 점검에 나선 관할 구청은 철저한 온도 관리를 당부하는 등 계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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