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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한동훈·홍준표, 세대결 / 한덕수, 25년 묵힌 마늘 / 윤희숙 후폭풍

2025-04-25 19:52 정치

[앵커]
Q. 오늘은 정치부 이세진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어제 오늘 맞수토론 대단했던 세 대결 이야기군요

어제 오늘 이틀동안 지금 이 곳 채널A 광화문 사옥 앞이 아주 시끌벅적 했습니다.

스튜디오 안에선 국민의힘 후보들간의 싸움이 치열했다면, 스튜디오 밖에선 지지자들간에 양보없는 세 대결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토론 시작 세 시간도 전부터 한동훈, 홍준표 후보 지지자들 모여들었습니다. 

Q. 후보들 들어올 때 함성 소리가 대단했어요.

네, 북과 꽹과리, 오징어게임 복장까지 등장했습니다.

[현장음]
"이긴다! 이긴다!"

[현장음]
"(꽹과리소리) 무!대!홍!"

[현장음]
"김문수! 김문수!" 

[현장음]
"파이팅!"

[현장음]
"안철수! 안철수!"

Q. 저런 응원 받으면 힘이 될까요? 긴장도 될 것 같은데요?

토론회 전 대기실로 들어갈 때 봤더니, 보통 인터뷰 때와 달리 다들 상당히 긴장하더라고요.

시작 전부터 신경전이 불꽃 튀겼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늘)]
"(한동훈 후보가) 김문수 선배한테 대드는 거 보고 참 쟤는 못 됐다. 이재명 후보하고 토론하는 그 기분으로 하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늘)]
"홍준표 후보님은 늘 막장 토론을 하시잖아요. 저는 보수를 바라보는 국민들을 생각해서 품격 있는 토론을…"

강렬한 설전을 치른 두 후보. 토론 후엔 후련함보단 씁쓸한 표정도 비치더라고요.

Q2.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25년 묵은 뭐죠?

마늘 입니다.

민주당이 갑자기 25년 전 마늘을 소환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때문인데요. 들어보시죠.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중국과의 마늘 분쟁에서 굴욕적인 협상을…. 2년 뒤 발각돼 경제수석에서 잘렸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하나를 보면 열을 압니다."

Q. 한덕수 대행이 25년 전 마늘 협상을 잘못했다는 건가요?

네, 김대중 정부 시절 통상교섭본부장이었을 때 이야기인데요.

한 대행이 마늘 파동 때 중국과 중국산 마늘 수입을 자유화하기로 이면 합의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청와대 경제수석을 사퇴했었습니다.

한 대행은 당시 "산업 전체를 고려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며 "강조가 안 됐을 뿐 은폐한 것은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Q. 25년 전 사례까지 꺼내드는 거군요.

그만큼 견제의지도 강한 거죠.

미국과 관세협상 국면에서 한 대행, 통상 전문가 이미지가 있잖아요.

민주당은 예전에 마늘 협상 생각하면 믿고 맡길 수 있겠냐는 공세 계속 퍼부울 것으로 보입니다.

Q.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무슨 후폭풍입니까?
 
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의 어제 정강정책 연설이 화제였습니다.

계엄 반성문을 썼거든요.

[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어제)]
"권력에 줄 서는 정치가 계엄과 같은 처참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어제)]
"대통령은 '이기고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어제)]
"당에 남겨진 것은 깊은 좌절과 국민의 외면뿐입니다."

Q. 반성문 수위가 꽤 높은데요. 당 지도부는 뭐래요?

당 지도부도 취지에 공감한다더군요.
 
윤 원장에게 반발 없었냐고 하니 오히려 공감하는 의원들이 많았다면서, 가수 조영남 씨 노래를 언급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는…"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절박한 심정에서 나온 간절한 목소리였다. 저는 (계엄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윤 원장의 반성문을 시작으로, 국민의힘이‘계엄의 강’ 건널 수 있을까요. (강건널까)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이세진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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