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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운전자 몰던 화물차 돌진…3명 사상

2025-04-25 19:29 사회

[앵커]
8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화물차가 횡단보도와 인도를 덮치면서 보행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곳곳에서 돌진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공국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횡단보도를 건너는 남성.

화물차가 달려와 남성을 덮칩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또 다른 남성을 들이받더니 건물로 돌진합니다.

82살 A씨가 몰던 화물차가 사고를 낸 건 어제 낮 12시 50분쯤.

A씨는 앞서 주차된 차량 두대를 연이어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사고 차량은 이 창고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는데요.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목격자]
"(운전자가 나와서) '자기도 모르게 차가 튕겨 나갔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횡설수설하셨어요."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남성이 숨지고, 차에 치인 40대 남성과 A씨가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2022년 11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받은 뒤 올해 갱신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충격이 있고 나서 브레이크를 밟고 조치를 하는데 순간 그래 버리니까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아마 액셀을 그냥 밟아버린 것 같은"

우회전하는 SUV 차량이 속도를 내더니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건물로 돌진합니다. 

60대 B씨가 몰던 SUV 차량이 사고를 낸 건 어제 오후 8시 20분쯤.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쳤고 건물에 있던 주민 한 명도 충격을 호소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정숙/ 건물 주민]
"퍽 소리 나더니 와르르 그냥 순식간에 들어와 버렸어요."

경찰은 B씨가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강철규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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