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박근혜정부 첫 국정감사 시작…역대 최대 규모

2013-10-1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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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첫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여) 여야가
각종 현안을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윤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이번 국정감사의
쟁점은 뭐가 될까요?

(질문)
오늘 국감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민주당에
'정쟁중단 공동선언'을
제안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리포트]

네,

국회는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0일 동안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첫날인 오늘은 국회 16개 상임위중
법제사법위원회 등
12개 상임위가 51개 기관을 상대로
국감을 벌입니다.

이번 국정감사는
헌정 사상 최대 규모로
모두 630개 기관이
감사대상에 올랐는데요.

여당은 민생 국감을 강조하고 있고

야당은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 살리기 등
국정 난맥상을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어

국정원 댓글 사건과 NLL 대화록,
기초연금 후퇴 논란을 비롯한 복지 문제 등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조금 전 열린 복지위에선
박근혜 정부의 복지 공약 후퇴 논란이
최대 쟁점이 되고 있고

국토위에선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이명박 정부 때 실시했던 4대강 사업의
타당성을 따지고 있습니다.

국방부 국정감사에선
전시작전통제권 재연기 문제와
차세대 전투기 사업 등을 논의하고

교문위는 역사 교과서 논란,
정무위는 밀양 송전탑 문제 등을
주요 이슈로 다루고 있습니다.

질문2)오늘 국감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민주당에
'정쟁중단 공동선언'을 제안했죠?

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 정책 대결에 주력하자는
내용의 대국민 선언을 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야당의 장외투쟁과 NLL 발언 논란으로
정기국회가 한 달 이상 지연됐고
결산 국회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국민의 인내심이 바닥났다며
'정쟁 중단' 제안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의 4자회동을 통해
"정쟁의 유혹에서 벗어나
진지하고 내실있는 국회"를 만들 계기를
마련하자는 겁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도
정쟁 중단과 민생 정치를 강조해왔으니
여야 지도부 간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다며
민주당의 긍정적 검토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진정성을 믿을 수가 없고
새누리당이 국감을 앞두고 다른 이슈로
국감과 정부의 국정실정을 덮으려 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