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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숨진 미군 병사…유해 63년만에 부인품으로
2013-12-21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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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
[앵커멘트]
한국 전쟁 포로로 잡혀
북한에서 숨진 미군 병사의 유해가
6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백발이 된 90대의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남편을 맞이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공항에서
착륙한 비행기의 문이 열리고.
성조기로 덮인 관이
군인들에 의해 조심스레
옮겨집니다.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조지프 갠트 전 일등상사가
63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시 의무병으로 근무하던
갠트 전 일등상사는
지난 1950년 12월 북한군에
포로로 잡힌 뒤
다음해 포로수용수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결혼 2년 만에 사랑하는
남편을 전쟁터로 떠나보냈던
부인은 어느 덧 백발의 할머니가 됐습니다.
전사하면 재혼하라는 남편의 말에도
혼자 살면서 63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편을 기다려왔습니다.
녹취 : 클래라 갠트 / 갠트 전 일등상사의 아내
남편의 유해를 받기까지 63년이 걸렸지만
이제라도 다시 집으로 돌아와 너무 행복합니다.
갠트 일등상사의 유해는 로스앤젤레스 인근
잉글우드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송금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