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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특검, ‘한 지갑’의 고리 19년 옷값 캔다
2017-01-21 19:22 뉴스A
채널A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옷값을 19년간 대납해 왔다는 의혹을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통령의 옷값 출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 대통령과 최 씨 일가가 사실상 '경제 공동체'란 사실을 규명하는, 중요한 단서란 판단에서입니다.

서상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 의원시절부터 대신 내줬다는 옷값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의상실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A씨는 박 대통령이 1998년 초선의원 시절부터 옷을 만들었던 인물입니다.

A씨는 채널A 취재진에게 "대통령의 옷값은 최 씨가 줬다"고 증언했습니다.

[A 씨 / 박 대통령 의상실 관계자]
"(옷값은) 최순실이가 다 해주는 거지. 봉투에 (현금) 넣어준 걸로 알고 있는데…"

특검팀은 지난주에 최순실 씨가 운영하던 비밀 의상실 직원도 소환조사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 모 씨 / 비밀 의상실 직원 ]
"(특검에) 증언 다 하고 왔으니까… 솔직하게 이야기했어요."

특검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옷값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였는지 증명하는 유력한 증거 중 하나"라면서 특히 "옷값을 누가 냈는지 명확하게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특검팀은 향후 수사에서 뇌물죄 적용의 중요한 단서인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경제 공동체' 관계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박연수
영상편집 : 박은영
삽화· 그래픽 : 김남복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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