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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관·쇼핑몰 활용…표심 잡는 이색 홍보전
2017-04-29 19:26 뉴스A

이번 대선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활용한 이색 홍보전인데요.

쇼핑몰이나 철학관을 따라해 정책을 쉽게 알리는 한편 신기술을 이용해 유세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기도 합니다.

강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후보님, 뭐 하세요?) 응~ 쇼핑."

문재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온라인 쇼핑몰을 따라 한 정책소개 사이트 '문재인 1번가'를 선보였습니다.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홍보본부장]
"문재인 1번가에서 최다 구매를 기록한 1위 상품은 미세먼지 없는 푸른 대한민국…."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거침 없는 발언을 탄산음료의 톡 쏘는 맛에 빗댄 영상을 올려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이제 우리 숨지 맙시다. 부끄러워하지도 맙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360도 가상현실 동영상으로 유세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과학기술에 전문성이 있는 안 후보의 강점을 살리려는 겁니다.

[현장음]
"안철수 찍었어! 안철수 대통령 후보께서…"

유승민 후보의 경우 아들 훈동 씨와 딸 담 씨가 집에서 응원 율동을 하는 영상이 12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현장음]
"기호 4번 유승민 파이팅! 아빠 사랑해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온라인 철학관을 차렸습니다.

여성·청년 등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한 뒤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면 주요 정책을 볼 수 있습니다. 복채 내기를 누르면 후원금도 낼 수 있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누리꾼 표심을 사로잡으려는 대선후보들의 온라인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강지혜입니다.

강지혜 기자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김영수 박연수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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