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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기로 선 특목고-자사고…해당 학교들 ‘반발’
2017-05-12 19:57 사회

문재인 대통령은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요.

공약이 구체화되면서 존폐 기로에 선 해당 학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주현 기잡니다.

[리포트]
[최주현 기자]
"전국에는 외고 31곳, 국제고 7곳, 자율형 사립고 46곳이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에는 이 같은 특수고 를 폐지하겠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통상 11월이던 특수고 모집시기를 일반고와 같은 12월로 바꾼다는 계획인데 찬반대립이 만만치 않습니다.

찬성 쪽은 과중한 사교육비와 고교서열화 문제를 이유로 듭니다.

[윤지희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
"시험으로 학생을 뽑다 보니 고입 준비 사교육비가 초등학교까지 내려가서 사교육비 폭증하거든요."

해당 학교들은 강하게 반발합니다.

[안광복 / 중동고(자사고) 입학홍보부장]
"사교육 대책이 사교육 대책으로 이어져야지, 일반고의 문제가 자사고·특목고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잘못이다)"

[○○외국어고 관계자]
"다양성도 인정해야겠죠. 교육은 여러 분야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수월성 교육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안감을 호소하는 중학생들도 적지 않은 상황.

[이서준 / 자사고 준비 학생]
"몇 시간 동안 공부하는 이유가 특목고, 자사고, 외고 때문인데, 굉장히 막막하고 혼란스럽겠죠."

이런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고입 시기에 맞춰 자사고와 특목의의 학생 선발권을 없애고 추첨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새 정부의 교육공약이 구체화될수록 교육계의 논란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최주현 기자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박진수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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