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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윤양 엄마 품으로…치아로 신원 확인
2017-05-19 19:50 뉴스A

또 한명의 세월호 미수습자가 돌아왔습니다.

사흘 전 발견된 유해가 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이었던 허다윤 양으로 드러났는데요.

수습된 치아의 진료 기록 덕분이었습니다.

최주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오전 세월호 선체에서 발견된 유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유골이 단원고 2학년 2반 허다윤 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골 발견 지점은 단원고 학생이 아닌 일반인들이 묵던 3층 객실 중앙부 오른쪽.

수습된 치아와 치열을 비교분석한 결과 허다윤 양의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허다윤 양이 왜 여학생 객실인 4층이 아닌, 3층에서 발견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선체 수색 관계자]
"현장에서도 왜 여학생이 거기 있었는지…"

가족들에게는 어제 오후 미리 통보됐습니다.

[허흥환 / 허다윤 양 아버지]
"'찾아서 다행이다' 어제는 안 믿겨지더라고요. '혹시라도 없으면 어떡하나?' 그게 가장 두려운 것이거든요."

지금까지는 지난 5일 바닷속에서 발견된 뼈가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로 확인됐고, 지난 13일 선체에서 발견된 유해는 치아의 금니 형태로 미뤄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상황

아직 신원 추정조차 못하고 있는 미수습자는 6명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최주현 기자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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