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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명운 쥔 ‘강골검사’…어떤 사람?
2017-05-19 20:17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파헤칠 뮬러 특별 검사는 '뼈속까지 검사'로 불립니다.

여야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무려 12년 간 미국 FBI를 이끌었던 이 '미스터 법치' 특별 검사를, 박소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2년동안 미 연방수사국, FBI를 이끌며 여야의 고른 지지를 받아온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로펌에서 함께 일해온 변호사들을 특검팀에 합류시키며 업무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뮬러 특검은 정치적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지난 2006년 정치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 헌정 사상 처음으로 의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현역 의원의 뇌물 수수 혐의를 밝혔습니다.

2009년 알카에다의 여객기 테러 시도를 좌절시킨 일은 대표적 치적으로 꼽힙니다.

[로버트 뮬러/ 미 연방수사국 국장(2013년)]
"테러리스트가 우리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의사소통 방식입니다. "

특검 도입에 반대해온 공화당에서조차 뮬러 특검이라면 믿을 수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테드 크루즈/ 미 공화당 상원의원]
"뮬러 특검을 안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엄격한 법률가로 공정하고 진지한 검사입니다. "

뮬러 특검의 손에 이제 임기 4개월을 보낸 트럼프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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