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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수업 꽉 찼다”…들썩이는 노량진
2017-05-19 20:06 뉴스A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서울 노량진 고시촌이 '공시 특수'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공약 덕분에 공무원 되는 길이 훨씬 넓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노량진 고시촌을 찾았던 문재인 대통령

"젊은 사람들에게 일자리가 많아지는 그래서 취업난 걱정을 않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꼭 만들어 …"

공공 일자리 81만 개 창출을 약속한 문 대통령의 당선에 이곳은 과거 어느 때보다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백승우]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데요.

문 대통령의 공공 일자리 확대 정책 소식에 이곳 노량진 고시촌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공공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진규진 / 공무원 준비생]
네 들었습니다. 저희 공시생들 입장에서는 매우 환영할 일 같고요. 점점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빨리 시행됐으면 좋겠습니다."

공무원시험 학원 등록생은 평소보다 최대 30%나 늘었습니다.

[학원 관계자]
"선거 전후로 해가지고 예약이 꽉 차 있는 밤 8시 까지”

경쟁률이 떨어질 거란 기대감에 퇴직자는 물론 중학생까지 공무원 시험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원 관계자]
"직장인 분들 퇴직하시고 들어오신 분들 굉장히 많아졌어요. "인강에서는 가입자들 보면 (중학생이) 막 있으니까."

공무원 시험 준비생은 25만여 명.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입니다.

취준생들의 공무원 쏠림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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