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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FTA에 파업까지…한국車 초대형 위기
2017-07-15 19:47 경제

현대차 노조가 파업안을 통과시키면서 6년 연속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자동차 노조들도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사면초가인 자동차 업계에 초대형 위기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드보복에 글로벌 경기침체로 올 상반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든 현대차.

이런 가운데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2012년부터 6년 내리 파업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현대차 노조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줄어도 고용을 보장하라는 등의 요구안으로 사측과 대치중입니다.

GM과 기아차 노조도 파업 수순을 밟고 있고 르노삼성과 쌍용차의 노사협상도 순탄치 않아 연쇄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드 보복 여파로 상반기 국산차 수출은 8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한국에서의 판매도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은 한국 자동차를 겨냥해 FTA 재협상까지 들고 나오면서 자동차 업계는 그야말로 사면초가입니다. 지난 5년 간 현대차의
파업 피해액만 7조 원을 넘었습니다.

노사가 협력해 당면한 위기 상황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용근 /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내수도 안 되고 수출도 안 되는 위기상황인데 이럴 때 파업을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파국을 자초하는 길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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