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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자격증 따자”…지방에서 유학
2017-07-15 19:53 사회

구직난 속에 자격증 하나를 따려고 지방으로 유학을 떠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무인비행장치 '드론' 산업에 뛰어들기 위해서인데요, 심지어 합숙까지 하며 내일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회전상태 이상 무, 깨진 상태 이상 무,"

실기시험을 앞두고 드론을 꼼꼼히 살피는 신동삼 씨.

마음을 가다듬고 조종석으로 옮깁니다.

리모컨을 조작하자 요란한 소리와 함께 드론이 떠오르고 서서히 방향을 바꿉니다.

드론 자격증을 따기 위해 집에서 278km 떨어진 전남 영암까지 달려온 겁니다.

[신동삼 / 충남 당진시]
"휴게소에서 안 쉬면 한 3시간…. 빨리 배우고 싶은데, 지금 이렇게 (실기시험)하는 곳 찾아보니까 여기가…."

"2주 넘게 이론과 실기 등을 배운 응시생 6명이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4명이 멀리 수도권 등에서 이곳까지 찾아온 교육생들입니다."

또 다른 경남 창원의 드론 교육장에도 유학생들이 모여있습니다.

수도권 드론 전문교육기관 7곳에 더 이상 자리가 없어 교육생들은 지방에 있는 7곳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절반 정도가 합격하는 드론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교육생은 해마다 급격히 늘어 올 상반기에만 1400명 이상.

[김연수 / 취업준비생] 
"초기 단계에 있고 방제나 적외선 영상 항공 촬영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데 저는 영상쪽에…"

[김홍석 / 영암 드론교육장 교관]
"(드론자격증이) 도움 되기 때문에 먼 거리지만 찾아서 오고 있습니다. 지금 뭐 경기도 뭐 충남, 충북…"

극심한 취업난 속에 청년들은 유망 산업을 찾아 유학을 떠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김덕룡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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