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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부부 ‘10분 참배’…국회 토론회도 ‘썰렁’
2017-11-14 20:00 뉴스A

서울 국립현충원에서도 박정희 100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자녀들 가운데에는 박근령 씨 부부만 참석했습니다.

맏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상태고 아들 박지만 씨 부부는 아침 일찍 따로 참배만 했습니다.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앞에 꽃바구니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꽃바구니 위에 박지만 EG그룹 회장 부부와 자녀들의 이름이 보입니다.

박 회장 부부는 현충원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기 전에 아침 일찍 아버지 묘역을 찾아 10분간 참배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2시간 뒤 열린 기념행사에는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부부가 언니와 동생의 빈자리를 대신했습니다.

박 전 이사장 부부는 기념행사 참석에 앞서 지지자들과 서울 신당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당시 생활을 회상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구속상태로 재판 중인 언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가슴 아픈 건 (언니가) 이런 날 대통령으로 계신다 하더라도 각종 행사엔 일일이 못 나오지만, 같이 기념할 수 있었을 텐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윤상현, 정갑윤 의원 정도만 자리를 지켰고 주최자인 정진석 의원을 포함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대거 불참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현충원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에 서울 대학로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김용우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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