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터치]도로 덮은 ‘의문의 연기’ 놀라운 반전
2018-02-22 19:55 뉴스A

[리포트]
뉴스터치 시작합니다.

오늘 출근길 서현역 일대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오늘 오전 8시 20분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의 도로입니다. 도로 곳곳이 하얀 연기로 가득합니다. 연기의 정체 불이 난 게 아니라 수증기였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서 물기둥이 치솟는데요. 땅 속에 있던 배관이 파손되면서 물기둥이 1미터 높이로 치솟은 겁니다.

배관 파손이 된 곳은 서현역 2번 출구 인근 도로였는데요. 출근길 인근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인근의 백화점 온수 공급을 중단했고, 내일까지 복구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뉴스터치 두 번째 소식입니다.

결혼 앞두고 혼수 준비하시는 분들 알뜰하게 구매하려고 온라인 오픈마켓 이용하시죠.

그런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가전제품을 판매 사이트입니다. "사장이 갑자기 연락이 안 된다. 구매를 중단해달라"는 공지글이 적혀 있습니다.

경찰이 쫓고 있는 사이트 대표 41살 A 씨인데요. 알고 보니 사기꾼이었습니다. 전과만 무려 67범인데요. 별다른 직업 없이 PC방에서 결제를 하지 않고 도망가거나 무전취식만 40번을 넘게 하다 교도소에 갔고 지난해 11월 출소 이후 쇼핑몰을 차렸습니다.

유명 오픈마켓에 냉장고나 세탁기 혼수용 가전제품을 싸게 판다고 올렸는데요. 오픈마켓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내가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현금으로 결제하면 할인을 해주겠다"며 직거래를 유도했는데 잠적해버렸습니다.

예비신혼부부 등 피해자만 약 4백 명. 피해 금액은 5억 2천만 원에 이릅니다.

문제는 해당 쇼핑몰이 유명 오픈마켓에 등록된 판매 업체였다는 건데요. 피해자 대부분이 이를 믿고 구매했습니다.

[사기 피해자]
"판매자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게 위험 부담이 있을 거 같아서 (해당 업체는) 오픈마켓 여러 곳에서 동시판매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믿었던 거죠."

오픈마켓은 사업자가 판매할 물품을 등록하고, 거래를 중개하는 구조인데요. 사업자 등록증 확인 등 간단한 절차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등록 가능합니다.

하지만 직거래를 통해 사기를 당할 경우 보상을 받기 어려워 주의해야 합니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달아난 A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