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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민 목사’ 빌리 그레이엄 100세에 하늘로
2018-02-22 20:09 뉴스A

'미국의 목사' 라고 불리우며 20세기 미국 개신교계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타계했습니다.

향년 100세입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의도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당시 집회에는 100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
"오늘 성도 여러분들에게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겁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현지시간 21일 향년 100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애도사를 발표하고 백악관에 조기를 내걸었습니다.

그레이엄 목사는 해리 트루먼부터 조지 부시 버락 오바마 등 미국 대통령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2년과 1994년에는 김일성을 직접 만나 김일성이 핵 사찰을 받아들이고 협상 테이블에 앉도록 하는데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생전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한국에 대한 애정도 각별했습니다.

[김장환 목사 / 여의도 집회 당시 통역]
"자기 일생에 그렇게 많이 모여서 말씀을 경청하는 거, 그냥 바닥에 앉았어요 신문지 깔고 이제까지 세계 다니면서 전도대회를 해봐도 한국 사람들은 열성적으로 ..."

빌 그레이엄 목사의 장례는 미국 시간으로 다음달 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 그레이엄 도서관 앞에서 치러집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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