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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습 증거에도…시리아 “대부분 요격” 딴소리
2018-04-15 19:50 뉴스A

지금 보신 것처럼 미국은 시리아 공습이 성공적이었다면서 이런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공습 전과 공습 후로 모두 6장을 공개했습니다. 삼각형으로 표시해 둔 목표물이 완전히 파괴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시리아는 전혀 다른 소리를 했습니다.

박민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국 민간인에게 화학무기를 썼다가 지난해 4월에 이어 미국의 공습을 받은 시리아.

시리아군은 "날아든 미사일의 대부분을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리 메이후브 / 시리아군 준장]
“우리 방공망이 미국, 프랑스, 영국의 미사일 공격을 물리쳤습니다.”

'폭격 성공'의 증거로 위성자신을 제시한 미국과 달리 시리아는 다른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시리아의 후원자인 러시아가 요격했다는 위치를 공개했습니다. 미사일 103발 가운데 71발을 격추시켰다는 주장입니다.

시리아의 방공 미사일은 옛 소련이 1980년대에 배치한 S-200과 부크입니다.

시리아 대통령궁 역시 서방세계와 자국민을 향한 심리전에 나섰습니다.

공습 이튿날 아침 "변함없는 아침”이라는 글과 함께 아사드 대통령이 출근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년 전보다 미국의 공습 강도는 세졌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가 대비할 시간이 충분했다는 점에서 아사드 정권에 치명적 타격은 주지 못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카이로에서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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