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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전부터 ‘매크로’ 사용…대선 때도 의문
2018-04-18 19:24 사회

이처럼 '서유기' 박모 씨가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시점은 2016년입니다.

그러니까 드루킹 김모 씨의 공범인 박 씨가 대선 이전에도 조작을 했다는 건데요.

따라서 이들이 대선 때 불법적인 매크로를 동원했는지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어서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드루킹 김모 씨는 지난해 대선 전부터 매크로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드루킹 / 팟캐스트 (지난해 7월)]
"2012년 대선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온라인 여론을 돌리기 위해서 댓글 공작을 하고 예를 들면 기계를 돌리고 하는 부분들…"

보수진영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댓글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을 한 겁니다.

그러면서 댓글 추천 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드루킹 / 팟캐스트 (지난해 7월)]
"결과적으로는 대선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제가 생각을 하고요. 정권을 우리가 바꾸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드루킹 김 씨의 공범인 박 씨는 대선 이전에 다른 온라인 사이트에서 댓글을 조작합니다.

[안보겸 기자]
"드루킹 일당이 대선 전부터 여론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실제로 지난 대선에서 이들이 불법적인 댓글 조작을 했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시에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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