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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모른다던 민주, 드루킹 고발 취하 요구?
2018-04-18 19:26 정치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대통령 선거 때 오갔던 고소고발을 동시에 취하하기로 지난해 9월 합의했습니다.

그때 민주당이 고발을 없던 일로 해 달라면서 전달한 명단에 드루킹이 포함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드루킹을 모른다'는 민주당의 해명이 흔들리게 된 것입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4일)]
"자기들 활동을 제게 일방적으로 보내온 것이 대부분이고… ."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
"경찰은 '드루킹 사건'과 김경수 의원의 연관 지점을 찾지 못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은 흔한 지지자 중 한 명일 뿐이라며 드루킹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민주당 지도부가 드루킹을 특별히 감싼 정황 증거도 나왔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9월 민주당이 국민의당에 쌍방 고발 취소를 요청한 문재인공식팬카페 회원 연루 사건들 중에 드루킹 사건도 포함됐다는 겁니다.

대선을 한달 앞두고 문재인공식팬카페에 포털사이트의 주요 기사를 조작하는 방법을 고지해 고발당했던 드루킹은 덕분에 검찰 수사에서 벗어났습니다.

[김영우 / 자유한국당 의원]
"대선 기간에 민주당이 드루킹으로부터 커다란 혜택을 받았다는 거 아닙니까."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당과 협의과정에서 양측의 팬카페지기 등에 대해 고발을 일괄 취소하기로 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고발 당한 문팬 14명에 드루킹이 포함돼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여야가 또 다시 팽팽한 진실공방에 돌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윤재영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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