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된 이야기 뉴스분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보도본부 하태원 부장 나와 있습니다. 오늘의 분석 키워드는 뭡니까?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질서”>를 언급했습니다. 마지막 냉전체제를 청산할 기회가 왔다는 기대감을 표시한 것입니다.
[질문] 정말 큰 그림입니다. 새로운 질서. 무엇을 뜻하는 겁니까.
70년이나 된 적대관계가 청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겁니다.
남북, 북중-북미 정상이 올해 들어 여러차례 만난 가운데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고,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본 아베총리의 평양방문까지 이어지면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 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질문1-1] 이게 모두 북한이 정말로 정직하게 비핵화를 실천한다는 걸 전제로 한 것입니다만, 새로운 질서를 짜는 중심에 북한이 있는 거군요.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밝히면서 주변국들과의 관계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2] 청와대는 '중대한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사찰과 검증'에 동의했느냐가 핵심 아니겠습니까?
폼페이오 장관은 물론 청와대도 북한이 풍계리와 동창리 사찰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찰을 강조한 것은 핵신고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핵시설과 미사일 기지를 검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폐기가 이뤄진다고 했습니다.
참관과 사찰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다른 개념입니다.
[질문2-1] '참관이냐 사찰이냐.' 폼페이오 장관이 조금 신중한 것도 이런 이유겠군요?
사찰실행에 방법과 절차가 많이 남아있다고 한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의 방사능을 측정할 수 있을지, 시료를 채취해서 나올 수 있을지 그 디테일에 악마가 숨어 있는 셈입니다.
[질문3] 그런데요. 풍계리는 이미 5월 달에 폐기했습니다. 그런데 왜 그것을 사찰하는 거죠?
풍계리 핵실험장은 5월 24일 폐기했고, 동창리 발사대도 6월 12일 약속한 뒤 이미 그 절차가 진행되고 있던 상황입니다. 결국 비핵화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미국내 시각을 잠재우고, 트럼프 대통령이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의기투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가 중간선거에서 이겨야 북한도 트럼프를 이용해 흥정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4] 새로운 질서가 이뤄지려면 몇가지 전제조건이 있어야 할텐데. 청와대의 구상은 무엇입니까?
문 대통령은 연내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북-미간 관계정상화가 이뤄져야만 비로소 새로운 질서가 완결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 구상에는 연내 종전선언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그 장소는 판문점이 최적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앵커. 보도본부 하태원 부장이었습니다.
▶관련 리포트
폼페이오 “동창리·풍계리에 국제 사찰단 방문”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y62u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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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사찰단 방문하는 풍계리-동창리, 어떤 곳?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NviuV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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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거북해 하는 김영철 배제…김여정 배석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NrLRIx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질서”>를 언급했습니다. 마지막 냉전체제를 청산할 기회가 왔다는 기대감을 표시한 것입니다.
[질문] 정말 큰 그림입니다. 새로운 질서. 무엇을 뜻하는 겁니까.
70년이나 된 적대관계가 청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겁니다.
남북, 북중-북미 정상이 올해 들어 여러차례 만난 가운데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고,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본 아베총리의 평양방문까지 이어지면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 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질문1-1] 이게 모두 북한이 정말로 정직하게 비핵화를 실천한다는 걸 전제로 한 것입니다만, 새로운 질서를 짜는 중심에 북한이 있는 거군요.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밝히면서 주변국들과의 관계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2] 청와대는 '중대한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사찰과 검증'에 동의했느냐가 핵심 아니겠습니까?
폼페이오 장관은 물론 청와대도 북한이 풍계리와 동창리 사찰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폐기가 이뤄진다고 했습니다.
참관과 사찰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다른 개념입니다.
[질문2-1] '참관이냐 사찰이냐.' 폼페이오 장관이 조금 신중한 것도 이런 이유겠군요?
사찰실행에 방법과 절차가 많이 남아있다고 한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의 방사능을 측정할 수 있을지, 시료를 채취해서 나올 수 있을지 그 디테일에 악마가 숨어 있는 셈입니다.
[질문3] 그런데요. 풍계리는 이미 5월 달에 폐기했습니다. 그런데 왜 그것을 사찰하는 거죠?
풍계리 핵실험장은 5월 24일 폐기했고, 동창리 발사대도 6월 12일 약속한 뒤 이미 그 절차가 진행되고 있던 상황입니다. 결국 비핵화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미국내 시각을 잠재우고, 트럼프 대통령이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의기투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가 중간선거에서 이겨야 북한도 트럼프를 이용해 흥정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4] 새로운 질서가 이뤄지려면 몇가지 전제조건이 있어야 할텐데. 청와대의 구상은 무엇입니까?
문 대통령은 연내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북-미간 관계정상화가 이뤄져야만 비로소 새로운 질서가 완결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 구상에는 연내 종전선언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그 장소는 판문점이 최적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앵커. 보도본부 하태원 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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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동창리·풍계리에 국제 사찰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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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원 기자
triplets@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