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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라진 유력 인사…도대체 중국서 무슨 일이?
2018-10-08 20:07 뉴스A

중국에서 최근 유력 인사들이 자꾸 사라지고 있습니다.

기업총수, 유명 영화배우가 그러더니 이번엔 국제 경찰인 인터폴을 이끄는 중국인 수장까지 실종됐습니다.

그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요.

동정민 파리 특파원과 김윤정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중국인 최초로, 국제형사기구, 인터폴 수장에 뽑혔던 멍훙웨이 총재.

[멍훙웨이 / 전 인터폴 총재 (지난해)]
"미래에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불법 기술 사용으로 인한 위협들이 계속해서 커질 겁니다."

프랑스 본부에서 일하던 그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중국에 간다고 떠났던 지난달 25일 이후, 연락이 끊긴 겁니다.

실종 직전 아내와 주고 받은 메시지에는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 듯한 내용도 담겼습니다.

멍 총재의 아내는 프랑스 경찰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레이스 멍 / 멍훙웨이 전 인터폴 총재 부인]
"모든 부인과 자녀들의 남편이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비록 남편을 볼 수 없지만 우린 항상 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제 사회 관심이 집중되자, 중국 정부는 멍 총재를 구금하고 있단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멍 총재를 뇌물 혐의로 조사중이라면서, "온전히 그의 자업자득"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정민 특파원]
멍 총재의 부인과 아이들은 프랑스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검찰도 관련 사안을 수사 중이어서 양국간의 외교전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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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선 유명인이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연예인도 예외는 아닌데요.

중국 최고의 톱스타 판빙빙은 지난 5월 탈세 의혹이 제기된 이후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후 사망설, 망명설이 제기되는 등 의문이 증폭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3일 판빙빙이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SNS에 "전에 겪어보지 못한 고통과 교만을 경험했다. 성실히 세금을 내겠다"며 탈세를 인정하는 공식 사과문을 올렸고, 어제는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판빙빙 실종 소동은 마무리 됐지만,문제는 행방불명 된 사람들이 더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1월 실종된 중국 재벌 샤오젠화 회장, 석달된 실족사한 왕젠 회장 사건도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미리 알려짐으로써 사회 동요 이런 것에 대한 두려움을 공산당이 가지고 있는 거죠. 우선은 비밀 조사를 하는 게 일종의 관례죠."

급기야 인터폴 수장까지 비밀리에 연행되면서, 중국식 법치에 대한 국제 사회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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