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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마크롱과 정상회담…비핵화 속도전
2018-10-15 10:56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등 유럽 5개국을 순방하고 있습니다.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인데요.

청와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강지혜 기자.

[질문1] 문 대통령, 오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다고요.

[리포트]
네 오늘 밤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 핵심국가인 프랑스를 움직여 북한 비핵화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 합의를 어긴다면 미국과 국제 사회로부터 받게 될 보복을 감당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며 국제사회의 불신을 없애는 데도 주력했습니다.

경제 행보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파리 시내에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승하면서 한국 수소차의 해외 진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프랑스에 수소전기차 5000여 대를 수출할 계획입니다.

한불 우정 콘서트도 열었는데, 최근 훈장을 받은 방탄소년단이 무대에 섰습니다.

[질문2] 오늘 또 하나 중요한 소식이 남북고위급회담인데요, 지금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 대표단이 만나고 있죠?

네.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오늘 남북이 고위급회담을 열고 있습니다.

10시부터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집에서 회담이 시작됐는데요.

특히 주목되는 건 연내 착공이 목표인 남북 철도·도로 공사 일정을 정할 수 있느냐입니다.

조 장관은 오늘 이 문제를 논의한다면서도 "일정이 확정될지는 논의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는 유엔사 등 관련 기관과 또 관련 나라들과 긴밀하게 협의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모두 철도·도로 사업 담당 고위 당국자가 회담에 참석했습니다.

이 외에 이달 중 열기로 한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과 2032년 올림픽 공동유치를 위한 체육 실무회담 일정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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