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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방제약 북에 전달…내일 철도 공동조사
2018-11-29 11:09 뉴스A 라이브

오늘 아침 정부가 북측에 소나무재선충병을 예방하는 50톤의 방제약을 보냈습니다.

내일부터는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 조사가 시작됩니다.

유승진 기자, 방제약은 어떤 경위로 보내게 된 겁니까?

[기사내용]
네,이번 방제약 전달은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과 지난달 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했던 사항입니다.

이번달 내에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우리가 제공하기로 했었는데요.

이를 위해 오늘 아침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측 개성지역으로 방제 약제 50톤이 들어갔습니다.

지금 시간이면 이미 북측에 전달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이번 약제는 유엔 대북 제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공동 방제 작업에 필요한 천공기 등의 기자재는 제재에 저촉될 수 있어 이 부분은 북측이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오후부터 개성시 왕건왕릉 주변의 소나무에 공동 방제를 실시하고, 이후에는 남북 간 양묘장 현대화 등 산림협력 관련 실무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질문] 내일도 중요한 일정이 예정돼 있는데 남북교류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봐도 되나요?

네, 유엔사의 불허와 제재 문제로 연기됐던 남북 철도 현지 공동조사가 내일부터 이뤄지게 됩니다.

다음달 17일까지 개성에서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구간과, 금강산에서 두만강을 잇는 동해선 구간을 남북이 공동으로 점검합니다.

우리가 북측 철도 구간을 현지 조사를 하는 건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측 열차 7량이 내일 서울역에서 출발하고, 도라산역에서 환송행사도 갖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면, 정부는 남북이 합의 했던 철도 연결 착공식을 서둘러 연내 추진하겠단 방침입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가 제재 면제를 해준 건 공동조사만으로 실제 공사는 추가 승인이 필요해 당장 삽을 뜨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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