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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담’ 대학생 단체, 압수수색 경찰에게 “깡패들아”
2019-10-23 11:31 뉴스A 라이브

이어서, 주한미국대사관저 무단 침입 사건으로 논란이 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식 전해드립니다.

경찰이 어제 이 단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이 영장을 받아 집행한 것인데, 단체 관계자들은 욕설을 하고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먼저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들이 사무실로 다가서자 격렬한 저항에 부딪칩니다.

주한 미국 대사관저 무단 침입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한국대학생진보연합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관계자들은 곳곳에서 고성과 욕설을 쏟아내며 격렬하게 맞섭니다.

[현장음(반투)]
"경찰관을 폭행하면 바로 현행범 체포하겠습니다."
"이 깡패○○들아! 용역 깡패만도 못한 ○○들아!"

이들은 경찰이 멱살을 잡았다고 주장하며 모욕적인 행동도 합니다.

[현장음(반투)]
"반말하지 말라고요. (나 반말 안 해요.) 당신 이름 뭐예요. 당신 이름 뭐냐고"

"아르바이트가 있다",
"시험을 보러 가야 한다"며 재촉도 합니다.

[현장음]
"아저씨 경찰차로 태어줄 꺼예요? (흥분하지 마시고… ) 내 인생 책임져 줄 것도 아니면서 ○○이야"

거센 항의에 압수수색이 한때 중단됐고, 시작한지 8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SNS를 통해 압수수색 과정을 생중계한 단체 측은 "경찰이 무리한 압수수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계자들의 근무지로 알려진 사무실은 서울시 산하 비영리민간단체로 '종북콘서트' 논란을 빚었던 황선 씨가 공동이사로 재직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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