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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임상위, 코로나19 ‘집단면역’ 가져야 종식 전망
2020-03-24 16:40 정치 데스크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5~17:50)
■ 방송일 : 2020년 3월 24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김상일 정치평론가, 정옥임 전 새누리당의원, 백순영 가톨릭대미생물학교실 교수

[이용환 앵커]
어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코로나19 관련으로 기자회견에서 무언가 전망했다면서요?

[김민지 정치부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코로나19 가을 대유행 거쳐 내년까지 간다”, “국내 인구의 60%가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길 때까지 감염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 현 인구를 기준으로 60%를 계산해보면 최대 약 3,100만 명이 감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이용환]
국내 인구의 60%가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길 때까지 감염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말은 단순 계산만 해보면 현 인구 기준 한 3,100만 명 정도가 감염될 수 있다는 겁니다.

[백순영 가톨릭대미생물학교실 교수]
저 이야기가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금 우리는 방역을 완벽하게 하고 있어요.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확진자와 동선을 찾고, 빨리 진단하고 격리하고 더 이상 중증으로 가지 않게끔 치료시기를 잘 잡고 있기 때문에 사망률이 1%에서 멈추고 있는 겁니다. 이것을 잘 못하게 되면 60%가 감염이 되어야만 확산을 멈출 수 있는 거죠.

[이용환]
그러니까 방심하면 안 된다는 데에 방점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너무 방심하는 것 같습니다.

[김민지]
지금 워낙 날씨도 좋고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상춘객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관광객은 좋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실제로 꽃놀이를 갔다가 확진된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18일 전남 구례 산수유 마을로 꽃구경을 갔던 일행 5명 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산수유 마을에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약 17만 명이나 다녀갔다고 합니다.

[이용환]
누군들 꽃구경 안 하고 싶겠습니까. 오죽하면 벚꽃명소로 알려진 진해에 있는 경화역이 11곳의 출입구를 폐쇄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백 교수님, 이게 야외라고 해서 안전한 게 아니죠?

[백순영]
물론 그렇긴 합니다. 야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안전하지 않죠.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외출을 해야 하긴 합니다. 그러니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기 위한) 행동지침이 분명히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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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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