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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사방’ 운영 조주빈 신상정보 공개 결정
2020-03-24 17:27 정치 데스크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5~17:50)
■ 방송일 : 2020년 3월 24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김상일 정치평론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오수진 변호사

[이용환 앵커]
25살 조주빈. 성착취 영상을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에 남성들한테 돈 받고 유포시켰습니다. 피해자가 70명이 넘고 미성년자도 열댓 명이 넘습니다. 김 기자, 조금 전에 조주빈 신상이 공개됐죠?

[김민지 정치부 기자]
그렇습니다.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의 ‘박사’라고 불리면서 해당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로 신상공개위원회에서는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범행 수법이 악질적이고 반복적이며 증거도 충분히 확보되어있다며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오전 8시 검찰 송치할 때 모습이 공개된다고 합니다.

[이용환]
좌측에 있는 사진은 오늘 경찰이 신상을 공개하면서 언론에 뿌린 조주빈의 사진입니다. 고등학교 때 사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조주빈이 정말 악랄한 범죄를 저지른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했다는 겁니까?

[오수진 변호사]
이 범죄는 기존의 불법 영상물과는 굉장히 다릅니다. 일단 피해자들의 정보를 갖고 있고, 두 번째는 피해자들이 개인정보를 탈취당한 상황에서 나체를 직접 찍어서 보내라고 한 겁니다. 그리곤 그런 영상물을 유포하겠다고 해서 피해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계속 시키는 행위를 하고 노예라고 몸에 새기기까지 했습니다. 아주 극심한 성착취 범죄입니다.

[이용환]
지금 조주빈에게 당한 여성이 74명입니다. 그 중 16명이 미성년자인 거예요. 얼마나 악랄합니까. 김 기자, 피해자들이 지금 울분을 토하고 있죠?

[김민지]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의 신상을 아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협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용환]
그런데 문제가 무엇이냐면 영상이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정 의원께서도 화가 많이 나셨더라고요.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도대체 어떻게 이런 행동이 가능한지. 제가 알기로는 조주빈이라는 사람은 박사방을 운영했는데, 그 전에 n번방을 운영한 가해자는 또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n번방은) 회원제로 되어있어서 사람들이 돈을 내고 착취 영상을 본 것인데, 단계가 올라갈수록 최대 150만 원이라는 돈을 내야했기 때문에 (조주빈은)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회 병폐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예방해야할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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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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