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파악했는데 놀라지 마십시오.
상위 1퍼센트가 평균 6억 7000만 원 번다 합니다.
물론 유튜버의 세계에도 양극화는 또렷했으니 남들 잘 번다고 막 뛰어드시면 안 되고요.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기반으로 1인 방송을 하는 '유튜버'들.
엄청난 조회수로 고소득을 올리는 채널이 늘었지만, 신종 업종이라는 이유로 정확한 수입은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국세청이 이들에 대한 과세코드를 신설한 결과 2800여 명의 연수입이 875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3152만 원꼴입니다.
이 가운데 상위 10%인 277명은 평균 2억 1600만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특히 상위 1% 고수익자 27명의 총 수입은 181억 2500만 원으로 1인 평균 6억7100만 원입니다.
하지만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하위 50%는 1인당 연 수입이 평균 108만 원에 그쳤습니다.
이들의 광고 수입은 유튜브 싱가포르 지점에서 외화로 받아 노출이 쉽지 않습니다.
자진신고 하지 않으면 전체 수익과 탈세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촘촘한 감시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양경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공평 과세 원칙으로 탈세가 없도록 국세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합니다."
국회는 해외기업에서 누적된 입금액이 5억 원 이상일 경우 신고 의무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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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