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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바람에 흔들리는 꽃 축제

2026-03-07 19:06 사회

[앵커]
주말인 오늘 꽃샘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영하권 날씨에 전국 곳곳에서 준비 중이던 봄꽃 축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을 전체가 연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이 환하게 꽃망울을 터트린 겁니다. 

축제장을 찾은 상춘객들은 사진을 찍고 꽃향기를 맡으며 주말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그런데 옷차림은 겨울을 방불케 합니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개화가 빨라지면서 축제일을 예정보다 1주일 앞당겼는데, 

이번엔 난데없는 꽃샘추위가 말썽입니다.

[박수연 / 부산 사상구]
"너무 추워서 안 그래도 올까 말까 걱정을 했는데 꽃도 예쁘고."

[민은기 / 충남 천안시]
"날씨 추워도 꽃 보는데 그 추위야 충분히 견디죠.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지난해 꽃이 피지 않아 두 차례 일정을 미뤘던 순천 탐매 홍매화축제. 

올해 역시 꽃이 늦게 피면서 개막을 일주일 늦췄습니다. 

[축제 관계자]
"(지난해는) 연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또 못 맞췄답니다. 요즘은 이상기온이 있어 버리니까 누구도 장담을 못 하더라고요."

이달 말 개막하는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아예 날짜 선정 기준을 바꿨습니다. 

꽃이 피는 시점 대신 만개 시기를 기준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기후 변화 여파로 매년 봄꽃 개화시기가 달라지면서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들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신점식(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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