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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손 내민 트럼프에 와락 안겨…“땡큐 도널드”

2026-03-20 19:14 국제

[앵커]
오늘 만남에 전 세계가 주목한 이유는 이거죠.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지원 요구에 다카이치 총리가 답을 내놓을거냐.

이것도 전략이겠죠. 

다카이치 총리, 만나자마자 대담하게 포옹을 하고 도널드라고 부르면서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도쿄 송찬욱 특파원이 이어갑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 앞에 마중을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악수하려고 손을 내미는데,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포옹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엄지손가락도 치켜세웁니다.

곧이어 시작된 미일 정상회담.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각별했던 아베 전 총리처럼 "도널드"라고 부르면서 한껏 띄웠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전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은 도널드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본 역사상 가장 큰 (선거)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합니다."

이란 문제도 먼저 꺼냈습니다.

자위대 파견 등 논의에서 끌려가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일본은 (이란의) 주변국에 대한 공격,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봉쇄에 대해 비난합니다."

정상회담 후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요청이 있었는지 구체적 답변은 피했지만, 자위대 파견에 부정적인 뜻을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일본 법률 범위 안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잘 설명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회담 중에 구체적인 사례를 가정한 논의까지는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 주변에서는 "정상회담은 95점"이라며 안도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적극적 공헌'에 어떻게 화답할지 숙제로 남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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