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호 "전북지사 경선은 민주당 8월 전당대회 전초전"
신지호 "하정우·한동훈 부산서 격돌하면 '이재명vs한동훈' 구도"
박원석 "경기도지사 경선 결과 의외…정책 대결 아닌 서사게임 돼"
박원석 ""하정우 공천은 부산에 조국·한동훈 없는 선거 구도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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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황순욱 채널A 앵커
◆출연 : 박충권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정치속풀이>
▷ 황순욱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늘 하루 운행을 맡은 황순욱 앵커입니다. 오늘 순서 문을 열겠습니다. 먼저 수요일 <정치속풀이> 코너 시작하겠습니다. 두 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유일무이, 정치권 내막을 풀어헤치는 여의도 스포일러, 신지호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신지호 : 안녕하세요?
▷ 황순욱 : 두 번째 분 소개드리겠습니다. 목소리는 점잖고 분석은 칼같이 또렷합니다. 아침에 만나는 논리 장인, 박원석 전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 박원석 : 안녕하십니까?
▷ 황순욱 : 이 선거판 얘기가 요즘 가장 뜨겁기 때문에 오늘 선거 이야기 지역별로 돌면서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추미애 후보가 경기도지사 민주당 후보로 최종 선출이 됐습니다. 그런데 친명으로 분류됐던 한준호 의원 그리고 현 김동연 지사는 탈락했어요. 일단 추미애 의원이 후보로 최종 선택된 가장 큰 이유가 뭐였을까요?
▶ 신지호 : 저는 조금 의외였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결선까지 갈 줄 알았어요.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힘든 구조 아니냐? 왜냐하면 명픽이 한준호 후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추미애 후보의 경우에도 사실상 한준호 후보와 표를 나눠 먹어야 하는 이런 상황이에요. 그다음에 현역 도지사, 암만 뭐 해도 평가도 나름대로 괜찮고 현역 도지사의 프리미엄이 있는 건데 그런데 지금 경선 룰도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잖아요. 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과반을 넘겼다?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황순욱 : 강성 지지층의 호응을 입었는데 이때 명픽도 이길 만큼의 강성 지지가 있었다. 이렇게 봐야 하나요?
▶ 박원석 : 제가 생각해도 의외의 결과고요. 현직 지사가 포함된 3자 경선에서 과반을 넘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결국 지금 민주당의 지방선거 경선 전체 구도가 일종의 서사 게임이 됐습니다. 명픽이라고 하나 한준호 의원은 서사가 짧아요. 그리고 뚜렷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인지도도 미약하고. 그리고 김동연 지사 같은 경우에는 죄송한 이야기이기는 한데 일종의 역서사예요. 민주당의 내러티브에서 보자면. 배신의 정치 비슷한 이미지가 드리워져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당원들이 설득이 안 되는 거예요. 당원 50%, 그다음에 여론조사 50%라고 합니다만 물론 여론조사에 응하는 사람들도 당원이나 지지자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아마도 추미애 의원이 그런 배경을 바탕으로 50%를 넘겼는데. 그런데 두 번의 TV 토론이 있었잖아요. 거기서는 정말 약한 모습을 추미애 의원이 보였거든요. 누가 봐도 준비가 안 됐구나 내지는 성의가 없구나. 이런 걸 노출했는데 그런 게 전혀 안 먹히는. 정책을 비교하거나 비전을 비교하는 게 아니고 경선의 스토리를 비교하는 그런 게임이 됐어요. 저는 다른 데도 다 비슷할 거라고 봅니다.
▷ 황순욱 : 일단 김동연 현 지사가 글쎄요, 의외로 선전을 못 했다는 것도 참 놀랐어요.
▶ 신지호 : 그렇죠. 아까 우리 박 의원님도 설명해 주셨지만 비명, 일종의 그쪽 진영에 약간 배신자 프레임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수박, 옛날에 수박했듯이. 그 프레임에서 결국 벗어 나오는데 한계를 보인 게 아니냐 이런 거고. 여론조사 50%에서도 본인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 아닌가. 그렇게 일단 분석이 됩니다. 민주당 당규에 의해서 순위야 당선자만 발표하고 득표율을 발표를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한 분석을 하기는 어렵지만. 그런데 여하튼 추미애가 현역 지사 또 한준호 후보와 표를 나눠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됐다고 하는 것은 역시 당심이라고 해야 하나? 민주당 주류. 그런데 추미애의 어떤 정치적 포지션이 명청 갈등 뭐 이런데 확실하게 한쪽으로 서지 않은 저기예요. 그러다 보니까 한쪽으로 섰으면 이게 안 됐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명청 갈등 국면에서 어느 한쪽으로 딱 기우는 행보를 보인 건 없잖아요.
▶ 박원석 : 그러니까 추미애 의원이 최근에 이슈가 됐던 김어준 씨의 장인수 기자의 공소 취소 거래설 혹은 유시민 작가의 ABC 여기에 대해서 어떤 언급도 안 했습니다. 전략적으로 본인이 침묵한 거예요. 선거에 유리할 게 없죠. 저는 그거는 전략적으로 포지셔닝을 잘한 것 같아요.
거기서 한쪽으로 비췄으면 바로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는데 이른바 친명계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과연 우리 쪽인가?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뚜렷한 근거가 없어요. 그렇다고 친명이 아니라고도 할 수 없는. 한준호가 더 찐명이라는 그런 비교는 있지만 그렇다고 추미애는 아니다. 그렇다 보니까 아마 친명 당원들의 표심이 일방적으로 한준호 의원에게 쏠리지 않은 결과가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 황순욱 : 일단 민주당은 경선까지, 본 후보까지 지금 다 선출이 된 상황인데 국민의힘이 지금 문제입니다. 이게 뭐 공모도 추가로 지금 받고 있고 계속 연장해서 열어놓고 있는데 일단 양향자, 함진규 2인 경선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될 것 같아요?
▶ 신지호 : 이게요, 민주당 후보 선출되는 날 추가 공모 발표한 것 자체가 이미 이 게임은 거의 끝난 거 아니냐? 이런 건데 실무적인 측면에서도 이게 말이 안 되는 게 이 지방선거는 선거일 60일 전까지 해당 선거구에 주민 등록이 돼 있는 사람만 입후보가 나갑니다. 그러니까 이제 유승민, 오늘 어느 신문 기사에 김문수 전 지사를 설득한다? 그건 불가능해요. 이분이 주민 등록이 서울 어디로 돼 있을 거예요. 불가능해요. 그러니까 지금 추가 공모도 경기도에 주민 등록이 돼 있는 사람 중에 나와야 하는 거예요.
▷ 황순욱 : 일단 설득을 하려고 했다, 유승민, 안철수, 김문수. 거론은 되고 있지만 일단 다 고사했어요. 만약에 추미애 후보를 대응하려면 지금 양향자, 함진규 이 대응 후보가 가능할지?
▶ 박원석 : 약하죠, 약한데 약한 후보들을 더 약하게 만들어놨어요, 당이. 그 후보들의 경쟁력마저 훼손시키는 방식으로 지금 공천 구도를 운영하잖아요. 그런데다가 누가 확실히 있으면 추가 공모를 열어서 사람을 세우는데 그것도 아니고 막연한 겁니다. 전에 이정현 공관위원장 시절부터. 유승민, 김문수 이분들은 조금 그분들의 상태를 아는 분들은 그게 절대 불가능하리라는 걸 이미 다 아는 사실이었는데 괜히 거기에 매달렸다가 이런 상황이 됐고, 그래서 지금 있는 후보들의 경쟁력마저 당이 갉아먹는.
사실은 양향자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억지로 만들려면 스토리를 못 만들만한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삼성 여성 CEO 출신이고 해서. 그런데 그런 것마저 다 당이 이 사람은 안 돼. 이렇게 만들어버린 거 아닙니까? 상대당이 아니고 자당이. 그래서 완전히 총제적인 난국이에요, 경기시장 선거는. 그런데다가 우산을 못 씌우니까 기초단체장 중에 지금 시흥, 부천, 광명, 어떻게 보면 경기도에서 굉장히 인구도 많고 중요한 곳이죠. 기초단체장 후보가 없어요, 국민의힘이. 이럴 정도로 굉장히 취약해 있는 상황이죠. 그러니까 민주당도 저런 선택을 마음 놓고 하는 겁니다.
▷ 황순욱 : 일단 경기도지사 경선 결과를 보면 비교적 민주당은 순풍에 돛단 듯이 가고 있는 것 같고 국민의힘이 지금 문제입니다만 또 전북이 갑자기, 전북지사 선거판이 이벤트 내지는 사고가 툭툭 터졌어요. 김관영 후보가, 지사가 돈봉투 때문에 빠졌고. 그래서 2파전이 됐거든요. 또 하나가 터졌어요. 이원택 의원이 식사, 주류비 제3자 대납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시끄러워졌네요. 전북은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터져 나오네요, 일들이.
▶ 신지호 : 전북 경선이 시끄러운 이유는 8월 전당대회 거의 전초전이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은데 지난번에 김관영 전북지사, 그것도 작년 11월에 있었던 사건 아니에요. 그게 왜 이제 와서 터질까 하는 건데. 그러니까 지금 정청래, 김민석, 송영길, 차기 전대 유력 후보들 간에 파워게임이 물밑에서 전북지사 경선을 매개로 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건데 지난번에 김관영 지사 그거는 이른바 친청 측에서 일격을 가한 것 같고 이번에 이 사건은 이원택 의원은 친청으로 분류가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또 친명 쪽에서 나만 당하냐? 너도 한번 당해봐라.
▷ 황순욱 : 한 번씩 치고받은 거네요.
▶ 신지호 : 그렇게 보입니다.
▶ 박원석 : 의원님 말씀이 정확한데. 차기 전당대회의 전초전이 지금 전북지사 선거 매개로 벌어지고 일종의 대리전이 벌어지다 보니까 사실은 정당으로서는 굉장히 안 좋은 모습이 지금 경선 과정에서 노출이 되는 거죠. 아니 언젯적 돈봉투 이런 것들이 지금 이 시대에 서로 간에 공개하면서 이런 방식으로 후보자를 제거하는 그런 경선이 이루어진다면 후보자이 굉장히 크게 남을 거예요.
▷ 황순욱 : 그렇죠.
▶ 박원석 : 전북 정치에 민주당 내적 균열이 심각하게 간 거고요. 2차전이 전당대회에서 충돌할 텐데. 아시겠지만 김민석 총리가 익산으로 거주지를 옮겼습니다. 그게 향후에 당권 대권에 있어서 호남 교두보를 만들기 위한 이주였거든요. 전남은 어쨌든 정청래 대표가 강하다고 보고. 사실은 김관영 지사나 안호영 의원이나 일정한 공감대들이 있는 거죠. 그렇게 해서 경선 구도가 붙었는데 저는 김관영 지사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현직 지사가 그렇게 돈봉투를. 찍힌 것도 잘못됐고 그 행위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원택 의원도 CCTV만 없는 것뿐이지, 제보는 비슷한 거예요. 본인이 직접 주지 않았지만 가고 나서 다른 사람이 술값 다 대납했다. 그러니까 이게 어디서 나왔겠어요? 그것도 이제 반대 진영에서 나온 거죠, 당 내부에서.
▷ 황순욱 : 그렇죠.
▶ 박원석 : 지금 전북이 경쟁이 없는 지역이잖아요. 그냥 민주당 후보면 되는 지역이다 보니까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거고 조국혁신당에서 민주당 후보는 자격 없다. 후보 내지 말아라. 물론 조국혁신당이 호남세가 일정하게 있고 제3정당으로서 할 수 있는 얘기인데. 그런데 정작 조국혁신당의 후보는 누구인가? 모르겠어요. 하나마나 한 얘기 비슷하게 되는 거예요, 견제가 안 돼요. 그러니까 저는 저 양상, 지금 전북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당대회 전초전 양상이 당 전체로 확산될 겁니다, 지방선거 끝나고 나면. 그런데 이거는 특히나 정권 초에 당에서 저런 방식으로, 경쟁은 늘 있고 경쟁 과정에서 갈등도 있는데 저런 방식으로 전개되는 건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우려해야 할 대목이라고 봅니다.
▷ 황순욱 : 그렇군요. 당권 경쟁은 말씀하신 대로 어디에나, 언제나 있기는 하지만 지금 중요한 이벤트인 선거판을 앞두고 그게 매개체가 돼서 이런 논란이 일어난다는 게 글쎄요, 당의 미래를 위해서 좋지 않다는 평가를 해 주셨는데. 일단 전북 상황도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부산도 또 이슈가 하나씩 나왔습니다. 일단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하면서 지역구 부산갑이 비어요. 여기에 지금 하정우 대통령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투입하기를 준비하고 있다. 의외의 인물로 봐야 하겠죠. 아니에요?
▶ 신지호 : 전재수 의원이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냈잖아요. 그리고 그저께였죠. 민주당의 조승래 사무총장을 만나고 그날 저녁에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 나갔어요. 지금 인사권자의 최종 재가만 남아 있다. 이런 건데 이미 재가는 된 거예요. 이미 재가가 된 상태에서.
▷ 황순욱 : 또 다른 명픽?
▶ 신지호 : 그러니까 구두 재가는 됐는데 이거, 이게 서면 재가 정도 형식적인 재가만 남았다. 이렇게 보이는 거고요. 그러니까 전혀 정치 경험이 없는 기업인 출신의 AI초대수석인데 이렇게 당 사무총장을 만나고 그날 저녁에 인터뷰 나가서 나와 부산 북구갑과 인연이 어쩌고저쩌고 초, 중, 고를 어디에 나왔고. 이런 얘기는 이미 나가겠다는 얘기예요.
▷ 황순욱 : 그렇죠.
▶ 신지호 : 지금부터 이제 굳은자로 봐야 할 것 같아요.
▷ 황순욱 : 승산은 있어 보입니까?
▶ 박원석 : 하정수 수석이 출마한다는 건 선거 구도를 확 바꾸겠다는 거죠. 무슨 얘기냐면 부산시장 선거까지 묶어서 부산의 과거 대 부산의 미래. 그러니까 부산의 과거가 국민의힘이고 그리고 지금의 박형준 시장, 박민식 의원, 이런 사람들이라면 부산의 미래는 전재수, 하정우 같은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 구도를 만들려는 거예요. 전재수 의원이 조국 대표 이름이 거론되는 거 극도로 경계했던 이유가 그러면 자기 부산시장 선거 전략에 차질이 생기고 부산시장 선거까지 다 흐트러진다. 때문에 조국도 한동훈도 없는 선거를 치르겠다.
그러려면 북구갑에 하정우 같은 인물을 공천해야 조국도 한동훈도 다 없는 그런 선거, 새로운 구도를 만드는, 과거 대 미래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도입니다. 그러기에 아주 적합한 인물이죠. AI 전문가가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고 나이도 젊고 부산 출신이고 대통령의 후광까지 있고. 저도 거의 나온다고 봐요. 다만 지금 빌드업을 하고 있는 건데 여론의 반응이나 지역사회에서 어떤 반응인지 볼 거예요.
▷ 황순욱 : 인지도 측면에서.
▶ 박원석 : 그것도 키우는 거죠, 지금. 그런데 인지도는 대통령실 수석이고 여당이 전략적으로 내세운 인물이라고 하면 순식간에 올라가요. 그거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닙니다.
▷ 황순욱 : 그래요? 그렇게 되면 지금 하정우 수석에다가 박민식 전 의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다가 지금 한동훈 전 대표도 부산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이렇게 4파전으로 예상하면 됩니까?
▶ 신지호 : 하정우가 나오기 때문에 조국은 못 나옵니다. 조국은 조승래 사무총장을 만났다. 이것 보고 조국 부산에 못 나오겠구나. 이 생각부터 딱 들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이제 부산특별법이라고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소극적이에요. 그런데 이게 부산 정치권에서는 이게 꼭 필요하다는데 컨센서스가 형성이 돼 있거든요. 전재수 의원도 부산특별법이 필요하다는 것 부정을 못 해요. 그런데 대통령은 부정적이에요. 그러니까 무언가 그거를 대체 할 수 있는 센 선물을 하나 부산에 보내줘야 합니다. 그게 바로 AI예요.
그래서 이 하정우가 이렇게 움직이면서 같은 날인가요? 김부겸 후보를 민주당 영남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렇게 했는데 대구, 부산은 일종의 AI 벨트로 엮겠다든가 하는 식의 무언가 큰 그림을 갖고 김부겸, 그다음에 전재수, 하정우까지 엮어서 그렇게 한번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 것 같아요. 조국은 여기에 끼어들 틈이 없고요.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의 경우에는 확정되어야만 보궐선거가 어디, 어디 발생하는지 확정되어야만 결정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여전히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가 나오든 안 나오든 주요 고려 대상지의 하나라고 하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죠.
▷ 황순욱 : 그렇군요.
▶ 박원석 : 저도 그 진단에 동의합니다. 그러니까 조국 대표는 나오기 좀 어려울 거예요. 그 얘기는 대통령의 낙점을 받고 하정우 수석이 출마한다. 이 스토리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조국이 나간다는 건 전면전입니다, 민주당과. 그걸 감당할 체력이 안 돼요, 조국혁신당이. 피할 거라고 보고요. 그리고 과거, 미래 이런 선거 구도에 어울리지 않아요. 포지셔닝이 안 돼요. 그러면 조국은 과거냐? 미래냐? 어정쩡해지는 겁니다. 그런데다가 부산의전원부터 시작해서 이런 쟁점이 다 살아나서 승산도 없고. 한동훈 전 대표도 제가 보기에는 껄끄러울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마찬가지로 부산 과거, 미래 이 선거 구도에서 포지셔닝이 잘 안 된다. 그런데다가 지금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이 40% 중반대입니다, 부산에서.
게다가 전재수 의원이 3선하고 낙선한 것까지 포함하면 오랫동안 지역구를 닦은 지역이에요. 전재수 후광이 있는 지역이죠. 거기서 한동훈 전 대표가 3자 구도에서 승리하려면 민주당 지지층을 당겨와야 해요. 민주당 지지층을 당겨오려면 정권 심판론이 불어야 합니다. 그런데 부산에 정권 심판론이 없어요. 오히려 지금 야당 심판론이 있죠. 그러니까 이게 구도상 구조적으로 어려운 선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부산은 쉽지 않은 상황이 됐고 결국은 대구 상황이 어떻게 정리되느냐?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가 선거판 전체를 놓고 여러 고민을 할 텐데 본인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단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객관적 상황만 보면 어쨌든 부산에 하정우가 출마하는 구도에서는 선거 구도가 잘 안 나온다. 선명성이 떨어진다. 이를테면 보수 재건을 내걸고 낡은 국민의힘을 심판하고 나를 대안으로 내세워서 이 보수를 혁신하게 하고 더 나아가서 한동훈 대망론 같은 거를. 그런데 뭐 하나 여의치 않아요.
거기가 지금 정권 심판론이 없고 그런데다가 한동훈 대망론을 펴기에는 한동훈 출신 지역도 아니에요. 김부겸은 얘기가 다르죠. 김부겸은 우리가 키운 인물, 대구가 키운 인물 한번 대선 후보로 밀어보자. 그런데 한동훈은 부산이 키운 인물은 아니거든요. 그 설득력이 약해요. 그래서 하정우가 나오면 조국과 한동훈 이 구도는 해볼만 하죠. 그런데 하정우가 나오면 약간 뻘쭘해지는 거예요. 예상치 못한 상대가 올라오는 겁니다.
(※부산·울산·경남 정당 지지율. 민주당 42% 국민의힘 27%
조국혁신당 1% 무당층 27%. 조사의뢰 :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기간 : 2026년 3월 31일~4월 2일, 조사대상 : 부울경 만 18세 이상 성인 149명, 조사방법 : 전화조사 (CATI), 응답률 : 12.3%.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황순욱 : 그 말씀대로라면 명픽 하정우 카드는 굉장히 묘수로 하나를 탁 꽂아놓은 셈이 되는 건가요?
▶ 신지호 : 묘수가 되려면 한동훈도 못 나올 정도가 되어야 묘수인데. 그런데 저는 이제 박원석 의원님 그렇게 분석할 수도 있는데 이게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인데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여기에 출마하기로 결정한 것도 없고 그런데 경우의 수로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이 이재명 대통령의 허가를 득해서 명심 출마자 아니에요, 하정우라고 하는 정치인은. 이재명 대리인이에요. 이재명 대리인이고.
그런데 거기에 이제 차기 보수 대권 유력 주자인 한동훈이 뛰어든다? 그러면 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가 잡힙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그분한테 조금 죄송한 얘기지만 그분은 그냥 마이너 후보로 이렇게, 그러니까 한동훈이 만약에 여기에 출마 선언을 한다면 초반에 한 일주일 이 사이에 그렇게 양자대결로 좁혀질 겁니다.
▷ 황순욱 : 그렇군요. 그 얘기도 또 흥미롭네요. 어차피 원래 이 정치인들이 자기의 덩치나 격이 높아진다는 게 상대가 누구냐가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하정우 카드는 이재명이나 다름없다.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 신지호 : 여기에 대통령 재가만 기다리고 있다. 이재명이 보내는 카드라고 본인들도 얘기하고 있잖아요.
▷ 황순욱 : 그러면서 한동훈, 이재명의 구도가 되면 이것도 해볼만 하다. 흥미진진해진다. 일단 부산 살펴 봤고 경기, 전북 살펴 봤습니다만 이 선거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민주당, 국민의힘 대표들도 열심히 지금 뛰고 있습니다. 특히 정청래 대표 전국 순회 계속 열심히 이어가고 있는데 당권 연임 도전까지 노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서 당심 그리고 민심을 쭉 이렇게 둘러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과거에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에 했던 것과 같은 행보다. 이렇게 평가를 하던데.
▶ 박원석 : 그렇게 볼 수 있죠. 그리고 정청래 대표로서는 어쨌든 연임했던 전직 대표가 이재명 대표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사례도 연구했겠죠. 그리고 당대표 위치에서 자연스럽게 선거 지원을 겸해서 8월에 있을 전당대회에 대비하는 걸 두고 뭐라 그럴 수도 없어요. 누구나 다 자기 정치를 하는데. 그런데 이제 8월 전대가 굉장히 치열할 겁니다. 그리고 그 전조들이 여기저기서 이미 나타난 거고.
이전에 유시민, 김어준 논란도 다 그 전조의 연장선에 있는 거고요. 이번 전북 현상도 그렇고. 정청래 대표에 대한 이른바 지지층, 특히 강성 지지층의 지지도 굳건하지만 또 한편에는 비토도 굉장히 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정치인이 누구나 다 지지도 비토도 경험하지만 아주 극단적인 지지와 극단적인 비토를 동시에 받는다는 게 드문 일이거든요. 그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서. 결국에 구도가 어떻게 짜이느냐, 이것도. 대항마가 누구냐.
김민석 총리냐 혹은 송영길 대표냐 혹은 3자 대결이나 아니면 다른 새로운 카드가 부상하느냐? 여러 변수들이 있는데 일단 지방선거가 끝나고, 지방선거 평가가 이루어질 거 아닙니까? 지금 지방선거 평가는 대체적으로 대통령의 공이 가장 크다. 그리고 정청래 대표도 잘 관리했다, 이 국면을. 이렇게 될 거예요. 그 상황에서 전당대회 대진표가 어떻게 짜이느냐가 관건이 될 텐데. 많이 유리하죠. 저는 정청래 대표가 많이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봅니다.
▷ 황순욱 : 일단 정청래 대표 열심히 지금 지원 다니고 전국 투어를 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보면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에는 마음은 뛰고 싶을 거예요. 그런데 오지 말라고 한다는 얘기도 들리고 도움이 별로 안 된다. 이런 부정적인 얘기도 많이 들립니다만 그래서일까요? 유튜브 정치를 새로 시작했어요. ‘장대표 어디가?’라고 해서 유튜브 채널을 새로 시작했는데. 당 공식 유튜브 채널과 별도예요. 이거는 특이하네요?
▶ 신지호 : 이런 거는 처음 보는데 제가 관련 기사를 읽어봤더니 당 사무처에도 유튜브 제작 역량이 있는데 지금 외주를 줬다고 해요.
▷ 황순욱 : 그러니까 왜 그렇죠? 당에도 있는데.
▶ 신지호 : 제작비용이 당비에서 지출되는 것 같아요. 장동혁 의원실 정치 자금이나 이런 게 아니라. 이런 건 처음 보거든요. 당비로 당대표 개인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한다? 그런데 ‘장대표 어디가?’ 이거 아니에요? 그러면 장 대표가 그만두면 어떻게 돼요? 그러니까 이런 건 처음 보는데. 고육지책이라고 봐요, 한마디로. 왜냐하면 무슨 지금 이 정도 됐으면 D 마이너스 앞에 5자가 됐잖아요. 두 달도 안 남은 건데. 현장 최고위원회라든가 후보자들과 현장 방문하고 타운홀 미팅하고 이런 민생 현장을 후보자들과 같이 가야 하는데 같이 가자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나라도 뭔가 해보겠다 해서 억지춘향으로 짜낸 게 ‘장대표 어디가?’ 유튜브 채널인 것 같아요.
▷ 황순욱 : 제가 열어봤더니 구독자가 1만 2000명이네요. 비교적 동영상 4개밖에 없는데 벌써.
▶ 박원석 : 당대표인데 당연히 늘겠죠. 더 늘 겁니다. 유튜브 요즘에 누구나 다 하는데 유튜브 하는 걸 뭐라 그럴 수 없고요. 다만 며칠 전에 인천에서 최고위원회를 할 때 윤상현 의원을 포함해서 면전에서 쓴소리가 쏟아졌잖아요. 그러한 일이 일어날 거예요, 현장 최고위원회를 돌면서 하면. 당 지도부가 원치 않는 장면일 거고. 지금 장 대표가 선거 지원 오는 걸 부담스러워 하거나 거부한다. 그리고 후보들이 다 각자도생, 심지어 하얀 옷 입고.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죠.
여기서 무언가 선거 리더십을 대표가 발휘해야 하는데 제가 그동안에 장동혁 대표를 이렇게 좀 객관적인 위치에서 보고 있으면 계획이 있다. 기다려 보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정작 그게 무슨 계획인지, 어떻게 구조적으로 기운 판을 뭔가 다시 중심을 잡아서 당이 그나마 승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언가 이번 선거에서 졌잘싸라도 할 수 있는 뭘 내놔야 하는데 전략이든 비책이든. 없어요. 그러니까 이게 기다리다 못해서 사람들도 아니, 이럴 거면 비상체제 가야지. 이거로 되겠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고. 2018년에도 비슷했잖아요.
그때 홍준표 대표가 웰컴 하지 않는 상황이었잖아요. 그때보다 더한 거 아닌가요, 지금. 더군다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지른 내란 이후에 국민들이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 제대로 된 성찰도 반성도 변화도 이렇게 없는 상태에서 선거가 안 된다? 그게 단적으로 앞서 우리가 경기도에도 얘기했듯이 일부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못 내는 최대 유권자들이 모여 있는 이 광역 선거에서 그런 결과로 반영, 이거는 무조건 다 당 지도부와 대표 책임입니다. 선거에서 당대표가 선거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인데 선거가 안 되면 그게 당대표 책임이지, 다른 데로 돌릴 수 있어요?
▷ 황순욱 : 현장을 나가고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안 되고 하다 보니까 고육지책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 신지호 : 그렇게 보이는데 경기지사 후보도 못 찾아서 이러고 있는데. 한다는 것 자체가. 요새는 무계획도 계획이래요.
▷ 황순욱 : 무계획도 계획이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더 낫다. 이 얘기인가요? 조금 전에 여론조사 내용이 잠깐 언급이 된 부분이 있었는데요. 방송 종료 후에 별도로 홈페이지에 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구체적인 수치가 언급된 것 아니면 큰 문제가 없는 거로 아는데 요즘 방심위도 가동되고 있고 여론조사 때문에 후보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막 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성의를 보여서 조치를 취하고 수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또 준비된 게 있기는 한데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여야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7개월 만에 다시 만난 협치 시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글쎄요, 지금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위기예요. 국제 유가가 지금 폭등하고 있고 전쟁 여파가 우리에게 직격탄으로 오고 있는데 지금이야말로 여야 협치가 가장 필요할 때 아닐까요? 초당적인 대책이나 이런 게 필요할 때잖아요. 어제 그 만남은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
▶ 신지호 : 여야 간 대화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니까요. 그런데 이게 진정한 의미의 협치라고 보기는 힘들고 일방독주를 다 하고 있잖아요. 일방독주를 다 하고 있고 특히 이제 검찰, 사법 이쪽 특검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일방독주인데 거기에 대해서 야당 대표가 가서 어느 정도 브레이크를 걸고 오기를 많은 국민들이 바랐을 텐데 별로 효과는 없었던 것 같아요.
▷ 황순욱 : 모양은 일단 갖췄지만 실속이 없었나 보죠.
▶ 박원석 : 그렇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거니까. 어쨌든 어제 그렇게 만나는 모습은 저는 좋다고 보고요. 그리고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통합적인 지도자의 이미지를 그것을 통해서 과시하면서 일종에 정치적으로 득이 있고 장동혁 대표도 저는 득이 있다고 생각해요.
▷ 황순욱 : 그래요?
▶ 박원석 : 대한민국 대통령제에서 야당 대표는, 더군다나 소수 야당 대표는 대통령과 함께 서는 게 득이 되면 득이 됐지, 실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판도 내지는 직언도 면전에서 하는 게 좋잖아요. 지난번에 2월인가요? 그때 당일에 안 갔잖아요. 그래서 남는 게 뭐가 있었습니까? 차라리 이번처럼 가서 할 말 하고 그래서 얻은 것도 있어요. 이번 추경 심사에서 몇 가지 장 대표가 지적한 게 빠졌습니다.
물론 먼저 빠진 다음에 가서 얘기했다고 하는데 어찌 됐든 간에 야당에서 지적한 중국인 짐캐리 예산이나 TBS 지원 예산이나 이번 추경 성격과 안 맞는다. 빠진 건 성과죠. 그래서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거기 때문에 이후에도 대통령이 그런 대화 소통의 창구를 열어놓으면 야당이나 야당 대표가 저는 마다 할 이유가 없다. 견제도 혹은 타협도 협력도 통로를 통해서 하는 거지, 아니고서 지금 장외 집회 나가거나 한다고 그래서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그렇게 많아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일단 선거는 지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고 그리고 국가적인 위기라고 해서 에너지 대책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글쎄요, 그 어느 때보다도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오늘 수요일 <정치속풀이>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요. 두 분과 인사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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