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화물선이 정박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군의 이란 관련 선박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미국·이스라엘 연계 화물선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혁명수비대 해군이 2일(현지시간) "테러리스트이자 아동 살해범인 미군이 오만해에서 이란 선박 '리안 스타'를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면서 "미국·시오니스트(이스라엘) 세력과 연계된 대형 화물선 'MSC 사리스카'를 순항미사일로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미군이 이 지역에서 추가 공격 행위를 감행할 경우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영국해사무역기구는 전날 이라크 움카스르 남동쪽 해역에서 화물선 1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알렸는데, 이것이 혁명수비대 공격이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시리스카호는 파나마 국적선으로 알려졌는데, 이라크 매체 알수마리아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예비조사 결과 이번 사건은 선박 내부 기계적 결함으로 일어났고 공격 징후는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혁명수비대가 지목한 미군 선제 공격은 지난달 29일 오만만에서 발생한 감비아 국적선 'M/V 리안스타' 피격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미군은 당시 "미국의 봉쇄 조치를 위반했음을 알리는 경고를 20차례 이상 보냈으나 불응해 미사일로 무력화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